[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90명으로 집계된 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4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9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오후 6시 기준 538명에서 3시간만에 252명 폭증했다. ⓒ천지일보 2021.9.14

자정까지 3시간 남은 상황… 800명 육박 가능성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화요일인 14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9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오후 6시 기준 539명에서 3시간만에 251명 폭증했다.

하루 집계가 마무리되려면 아직 3시간이 남았으나, 지난달 24일의 677명보다 100명 이상 훌쩍 넘어 코로나19 서울 발생 이후 역대 하루 최다 기록을 세우게 됐다. 자정까지 아직 3시간이 남은 상황에서 800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전날(13일) 529명보다 261명, 지난주 7일 650명보다는 140명 많은 규모다.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13일 539명, 7일 671명이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올해 여름 4차 유행이 시작된 이래 지난 7월 6일(582명)과 13일(637명), 8월 10일(660명)과 24일(677명) 등 4차례 최다 기록을 깼다. 이번이 5번째 기록 경신이다.

2주 전까지 화요일을 제외하면 평일 500명대, 주말 400명대를 이어갔지만 확산세는 좀체 꺾이지 않고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5일(7~11일)간 일별로는 671명→667명→670명→659명→658명으로 엿새 연속 600명대 후반을 이어갔다.

12일과 13일에는 주말 검사자 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500명대로 떨어졌으나, 14일은 다시 평일 수준으로 돌아오면서 코로나9 전파가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추석 연휴를 맞아 2주 동안 8인 모임이 가능해진 상황에서 4차 대유행이 좀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주요 집단감염에서 추가된 사례는 송파구 가락시장 12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44명이 됐다. 중구 직장 1명이 늘어 총 32명이 됐다. 영등포구 음식점 1명(누적 30명), 강동구 실내체육시설 1명(누적 22명)이 추가됐다.

집단감염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237명은 가족이나 지인 등과 접촉했다가 감염됐다. 15명은 타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경로 조사 중 25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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