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민속문화재 제19호 ‘부안 동문안 당산 돌오리상’ 원위치 복원.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21.9.14
국가민속문화재 제19호 ‘부안 동문안 당산 돌오리상’ 원위치 복원.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21.9.14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전북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14일 ‘국가민속문화재 제19호 동문안 당산’ 돌오리상 원위치 복원을 완료했다.

이번 복원을 완료한 돌오리상은 동문안 당산 짐대의 정상부에 놓여있던 것으로 지난 2003년 2월 도난당한 뒤 문화재청 사범단속반에 의해 회수돼 2019년 3월 3일 부안군으로 반환됐다.

부안군은 2019년 8월 7일~12월 26일까지 문화재청의 승인에 의해 ‘돌오리상 보존처리 및 원위치 복원 공사시행계획 수립 및 과학적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2021년 4월 20일 문화재청으로부터 ‘동문안 당산 돌오리상 보존처리 및 원위치 복원’ 현상변경허가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2021년 7월부터 동문안 당산 돌오리상의 보존처리와 원위치 복원사업을 진행했으며 이날 원위치 복원을 완료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의 중심지에 세워진 동문안 당산은 조선 19대 국왕 숙종때인 1600년경에 세워진 것으로 평가되는 당산은 300여년간 마을 사람들의 수호신으로서 당산제와 함께 마을 지킴이의 가시적인 실체”라며 “당산제를 지내 액을 막고 풍요를 기원하기 위한 표지석으로 동문안 당산이 기능했고 이번 원형 복원을 토대로 전통문화 계승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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