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본 기사와 관계 없음. (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 202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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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예약된 19세 대기자 있어

의료진 확인 절차 없이 주사 놓아

[천지일보 전주=류보영 기자] 전북 전주에서 진료를 위해 소아과를 찾은 한 초등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3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소아청소년과의원에서 12세인 A군이 눈다래끼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의료진의 착각으로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병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위탁 의료기관으로 같은 시간대에 예약된 19세 접종대기자가 있었다.

접종 의료진은 A군이 코로나19 접종 예약자인 것으로 착각하고 확인 절차도 없이 주사를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뒤늦게 A군이 초등학생임을 알고 보호자 측에 연락을 취했다.

현재 A군은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는 임상 자료 부족으로 안전성 등을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에 미성년자에게 백신 접종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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