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14일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1.9.14
박형준 부산시장이 14일 40회 국무회의에 영상으로 참석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1.9.14

“국가균형발전 새로운 솔루션”

이달 말 조직위원회 구성 예정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14일 40회 국무회의에 참석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국무회의 보고는 지난 7월 설립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의 활동 추진에 앞서 그간의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영주 유치위원회 위원장은 추진상황, 경쟁국 동향, 향후 전략, 관계부처 협조 요청사항 등을 발표했다.

발표에서는 오는 11월 말부터 12월 초 진행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경쟁 PT 준비를 비롯해 범국민적 지지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 교통·숙박․전시회장 등 인프라 구축과 지역 기업과의 유기적 협력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또 개도국과 선진국 등 대륙과 국가별 맞춤형 유치전략 전개, 재외공관을 통한 적극적인 유치교섭 활동, 민관합동 사절단 파견 등이 보고됐다. 이와 함께 향후 펼쳐질 BIE 회원국 지지 확보와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위한 국내 준비상황과 대외교섭 및 홍보활동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정부가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국가사업으로 확정해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고 계신 데 대해 시민 모두를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세계박람회 개최는 하나의 행사를 여는 것이 아니라 선진 대한민국의 위용을 세계에 당당히 선언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솔루션”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치 일정이 촉박한 만큼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마음을 모을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개최도시인 부산시도 무조건 된다는 생각으로 유치 열기 확산과 해외 교섭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시 2030엑스포추진단 담당자는 “현재 중앙 유치위원회에서 기업들과 미팅을 진행하고 있고 이달 말경 조직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14일 파리에 있는 국제세계박람회기구를(BIE)를 방문해 드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1.9.14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7월 14일 파리에 있는 국제박람회기구를(BIE)를 방문해 드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을 만나 유치신청서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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