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을 탑재한 볼보자동차 신형 ‘XC60’.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 ⓒ천지일보 2021.9.14
T맵을 탑재한 볼보자동차 신형 ‘XC60’.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 ⓒ천지일보 2021.9.14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볼보자동차가 T맵을 탑재한 신형 ‘XC60’를 공개했다.

볼보차코리아는 300억원을 투자해 SK텔레콤과 개발한 국내 최초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도입하고 이를 적용한 첫 모델인 신형 XC60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기존 스마트폰과의 단순 연결에서 나아가 차량용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ndroid Automotive OS)기반으로 개발된 차세대 커넥티비티 서비스다. 볼보차에 맞춤형으로 디자인해 주행에 최적화된 다양한 기능을 유기적으로 ‘음성’을 통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새로운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통해 차 안에서 음성으로 ‘아리아’를 부르면 ▲차량 온도, 열선/통풍 시트, 이오나이저 등 차량 제어 ▲목적지 안내, 가까운 맛집 안내, 경유지 설정 등 TMAP 내비게이션 길 안내 ▲전화, 문자 등 전송 ▲취향 맞춤 음악 추천, 내 플레이리스트 재생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 ▲날씨, 뉴스, 각종 정보 탐색 ▲집 안의 조명,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을 켜고 끌 수 있는 NUGU 스마트홈 컨트롤 등이 가능하다. 운전자가 스티어링휠에서 손을 떼지 않고 ‘음성’으로 차량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볼보차코리아는 새로운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고객들이 부담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LTE 무료 이용 및 신차 구매 고객 대상으로 음악 플랫폼 플로(FLO) 1년 이용권의 혜택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볼보 카스 앱(Volvo Cars app)’ ‘볼보 온 콜(Volvo on Call)’ 등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고객과 차량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신규 서비스도 추가된다.

‘볼보 카스 앱’은 스마트폰(안드로이드/iOS)으로 차량 잠금 및 해제, 주행 전 온도 설정 등 디지털 키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서비스센터 예약 및 단계별 정비 상황 알림, 정비 이력 조회 등 고객 서비스를 지원하는 ‘헤이, 볼보 앱’과 더불어 고객이 실시간으로 차의 상태 및 관리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완성한다. 여기에 차량 내 탑재되는 컨시어지 서비스 ‘볼보 온 콜’을 통해 주행 중 비상 상황 발생 시 버튼 하나만으로 24시간 사고 접수 및 긴급 출동 신청, 서비스센터 안내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IT기술과의 융합으로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핵심 마켓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은 높은 안목을 지닌 고객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에 스웨디시 럭셔리 브랜드로서 한국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ICT 기술을 선도하는 국내 최고의 기업과 협업을 진행했다. 신형 XC60이 제시하는 더욱 안전한, 그리고 스마트한 주행을 통해 진정한 모빌리티의 진화를 경험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로운 디지털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XC60은 SPA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웨덴 토슬란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볼보차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다. 전 세계적으로 168만대가 팔리며 유럽 중형 프리미엄 SUV중 가장 높은 판매를 기록해 왔다. 역동적인 디자인과 인간중심 철학이 반영된 인테리어, 첨단 안전 기술 및 편의사양, 환경을 생각한 파워트레인 등을 인정 받아 2018년 올해의 월드카에 선정되기도 했다.

약 4년만에 선보이는 신형 모델은 3D 형태의 아이언 마크 및 더욱 정교해진 디테일이 가미된 전후면 및 휠 디자인, Full-LED 테일램프, 최신의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등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국내에는 저공해 가솔린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마일드 하이브리드(B5/B6)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3가지 파워트레인이 조합된 5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트림 구성은 그릴 디자인, 휠 사이즈, 인테리어 데코 마감, 시트 타입, 바워스&윌킨스(Bowers & Wilkins)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일부 편의사양에 따라 구분되며, 판매가는 6190만~8370만원이다. 여기에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기간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까지 기본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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