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북한이 일본 자민당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 계획에 대해 연일 강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개인필명의 글을 통해 “우리 겨레는 조국의 신성한 영토인 독도를 강탈하려는 일본 반동들의 책동을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제의 과거 죄행과 함께 반드시 결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북한의 대남 인터넷 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31일 ‘독도는 불가분리의 조선영토’라는 기사를 게재하며 “우리 민족의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 반동들의 영토 강탈책동이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기사에서는 “일본 반동들의 파렴치한 침략 야망이 날로 공공연히 드러나고 있다”고 전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편 1일 우리 정부는 한국에 들어온 일본 자민당 의원 3명에 대해 입국 금지를 통보하고 일본으로 돌아갈 것을 권고했고, 한 의원은 취재진의 질문에 “(독도는) 일본 영토다. 그래도 의견 차이가 있으니 입장을 정리해 얘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