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리폼드투데이 유튜브 캡쳐)
제106회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13일 울산 우정교회(예동열 목사)에서 진행되고 있다. (출처: 리폼드투데이 유튜브 캡쳐)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제106회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13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울산지역 세 교회에서 분산해 개회했다.

정기총회는 총회장에서 실무 임원까지 살림을 도맡을 인사를 뽑고, 각 실무회의 안건들을 통과시키는 핵심 행사로 매년 한 차례 수일에 걸쳐 치러져 왔다.

그러나 이번 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하루 동안 우정교회(예동열 목사), 대암교회(배광식 목사), 태화교회(양성태 목사)에서 분산해 열었다. 3개 교회는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연결해 온라인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총회에는 총 157개 노회 1582명의 총대 중 1180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 부총회장이었던 배광식 목사(남울산노회, 대암교회)는 자동으로 총회장으로 추대됐다. 부총회장에는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가 당선됐다.

이번에 상정된 안건들 중 단연 주목을 받는 안건은 지난해 각 교단 정기총회에서 헌의안으로 쏟아졌던 사랑제일교회 담임 전광훈 목사 이단 규정에 대한 안건이다.

전 목사 이단성에 대해 재조사하기로 결정한 바 있는 예장 합동총회는 이번 정기총회에서 그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목사부총회장 등 임원 선거와 함께 총신대학교, 반기독교 대책 등의 안건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총신대 신학대학원 여성 졸업자에 한해 목사안수를 허락해 달라는 안건과 농어촌 교회에 한해 여성 장로 안수를 허락해 달라는 안건도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