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12~17세 접종 추진중
접종대상자 약 276만명 해당
일각서 ‘안전성 우려’ 목소리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 가운데 12~17세 청소년을 포함하려는 논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등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일각에선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교육당국은 백신 접종 선택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는 12~17세 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됐다고 13일 밝혔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18~49세에 대한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교육당국은 하반기로 갈수록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소아·청소년층에서 감염자가 늘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2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생 확진 수는 일평균 177명꼴이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2~17세 접종 대상자는 약 276만명이다. 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은 오는 4분기부터로 예상된다. 다만 일각에선 백신 부작용에 따른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고령층보다 위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적은 소아·청소년이 코로나19 감염보다는 오히려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상 반응으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와 관련해 교육당국은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 보다는 접종 여부 선택권을 자율적으로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도 실제 백신접종 시기, 활용 백신, 접종 방법 등을 놓고 구체적으로 논의 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경우 백신 접종 후 15~35세 남성에서 급성 심근염이나 급성 심낭염 등의 발생률이 꽤 높다”며 “백신 리스크를 따졌을때 백신 접종이 득이 될지를 잘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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