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관악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소독 시간이 끝나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번호표를 뽑고 있다. ⓒ천지일보 2021.9.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관악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소독 시간이 끝나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번호표를 뽑고 있다. ⓒ천지일보 2021.9.9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지역 2개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는 등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인천시는 전날 0시부터 13일 0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5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집단감염 관련 65명, 확진자 접촉 48명, 감염경로 조사 38명 등이다.

병원 확진자 관련해서는 계양구의 A병원에서는 34명과 남동구 B병원에서 26명이 집단감염됐다.

A병원에서는 지난 11일 입원환자 중 3명이 진단키트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여 다음날인 12일 입원환자와 병원 종사자 등 168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결과 이 병원은 동일집단(코호트) 겪리 조치됐다.

B병원에서도 26명이 집단감염됐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11일 입원중인 환자가 요양병원으로 전원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입원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등 600여명에 대해 검사할 결과, 25명이 추가됐다.

B병원은 확진자가 집단으로 나온 병동을 폐쇄했다.

인천시는 A·B 병원에서 백신 접종자도 확진 판정을 받아 ‘돌파감염’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서구 어린이집에서도 2명이 추가돼 26명이 됐으며, 서구의 한 중학교에서도 2명이 추가돼 10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남동구와 계양구 42명, 서구 21명, 연수구 20명, 미추홀구와 부평구 10명, 중구와 동구 3명이 발생했고 강화군과 옹진군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인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1만 333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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