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SK텔레콤 사내 카페에서 다회용컵에 음료를 받아 매장 안팎에서 이용한 뒤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를 통해 반납하고 있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1.9.13
고객이 SK텔레콤 사내 카페에서 다회용컵에 음료를 받아 매장 안팎에서 이용한 뒤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를 통해 반납하고 있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1.9.13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SK텔레콤이 자사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이 적용된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를 을지로 본사 사옥에 배치해 플라스틱 폐기물 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으로 SK텔레콤 사내 카페에서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은 보증금 1000원을 내고 다회용컵을 선택하고 음료를 받아 매장 안팎에서 자유롭게 이용한 뒤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를 통해 보증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이번에 SK텔레콤 본사 사옥 사내 카페에 설치된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는 환경부, 제주특별자치도, 스타벅스코리아,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 등과 함께 전개 중인 ‘에코제주’ 캠페인을 위해 친환경 스타트업 오이스터에이블과 함께 개발한 기종이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부터 스타벅스코리아,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와 함께 제주지역 스타벅스 매장을 대상으로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를 순차 보급해 왔으며 각 기기와 연결된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지정된 다회용컵만 정확히 인식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경험을 통해 자사 ICT 기반의 환경보호 활동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구성원 의견을 수렴해 서비스를 개선·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돼 SK텔레콤 본사 건물에 직원들이 상시 근무하게 되면 발생되는 일회용컵 폐기물을 월 2만개 가량 줄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SK텔레콤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를 제조하는 친환경 스타트업 ‘오이스터에이블’과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을 지속 고도화하고 식기세척에 전문성을 가진 ‘경기광역자활센터’를 통해 사옥에서 쓰이는 다회용컵을 위생적으로 회수해 세척·관리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동반성장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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