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남동부 산불 닷새째 계속…1명 사망·2000명 대피

스페인 남동부에서 5일 째 산불이 계속되면서 1명이 사망하고 약 2000명이 대피했다.

12일(현지시간) 도이체벨레, AP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 남동부 인기 휴양지인 코스타 델 솔 인근에서 에스테포나 주변 산맥의 산불이 강풍, 늦여름 높은 기온 등으로 닷새 째 계속되고 있다.

지방정부는 인근 주민들에게 추가 대피를 요청했다. 이에 대피 요청 인원 수는 기존의 2배인 2000명 가까이로 늘어났다.

스페인 정부는 산불 진화를 위해 군대도 동원했다.

산불은 지난 8일 시에라 베르메자 산맥에서 발생했다. 이번 산불로 이미 6000헥타르의 산림이 불에 타 손실됐다.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1명이 사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