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홍준표 예비후보가 10일 대구를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제공: 홍준표 캠프) ⓒ천지일보 2021.9.10
국민의힘 홍준표 예비후보가 10일 대구를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제공: 홍준표 캠프) ⓒ천지일보 2021.9.10 

‘리턴 투 베이스’ 일정 시작, 서문시장·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등 방문
“새로 판 뒤집히고 짜여지고 있는 중… 대구경북이 도와주면 정권교체 확신”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예비후보가 10일 ‘보수의 심장’인 대구를 찾아 “부자에게 자유를, 서민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홍 후보는 jp희망로드 마지막 일정인 ‘리턴 투 베이스’(Return To Base) 프로젝트 일환으로 이날 낮 12시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서문시장 상인연합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홍준표 예비후보가 10일 대구를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제공: 홍준표 캠프) ⓒ천지일보 2021.9.10
국민의힘 홍준표 예비후보가 10일 대구를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제공: 홍준표 캠프) ⓒ천지일보 2021.9.10

홍 후보는 “저는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며 “엘리트 일변도 세상이 아닌, 서민이 잘사는 세상을 만들되 부자를 증오하는 세상을 만들지 않겠다. 돈 있는 사람이 돈을 써야 나라 경제가 돌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부자를 증오하고 저주하는 사람”이라며 포퓰리즘에 능한 ‘경기도 차베스’라 직격했다.

이어 “(베네수엘라) 차베스가 집권했을 때 먹는 것, 입는 것, 사는 것 등 다 무료로 주겠다고 했다. 처음엔 국민들이 좋아했다. 하지만 석유를 다 내다 팔고 국가산업을 만들지 않고, 정권 유지용 퍼주기만 하자 석유부국은 곧 세계최빈국이 됐다”며 “이 지사의 행보가 ‘베네수엘라 행 급행열차’”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홍준표 예비후보가 10일 대구를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제공: 홍준표 캠프) ⓒ천지일보 2021.9.10
국민의힘 홍준표 예비후보가 10일 대구를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제공: 홍준표 캠프) ⓒ천지일보 2021.9.10

홍 후보는 “어릴 때부터 중·고등학교를 다니며 매일 등하굣길 건너다니던 곳이 서문시장”이라며 “서문시장에 남다른 애착이 있어 지난 대선 출마 출정식도 서문시장에서 했다”고 말했다.

이어 “(jp희망로드) 마지막 일정을 대구·경북으로 정한 이유는 홍준표의 앞마당이기 때문”이라며 “새로 판이 뒤집히고, 새로 짜여지고 있다. 대구·경북이 도와주면 정권교체를 이룰 것이란 확신이 있다”고 했다.

그는 또 “홍준표는 박정희 대통령 이래로 나라를 제대로 만들고,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 사람임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홍 후보는 서문시장 현장방문 중 시장 내 위치한 국수 난전에서 ‘소박한 점심식사’ 시간을 가졌다.

국민의힘 홍준표 예비후보가 10일 대구를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제공: 홍준표 캠프) ⓒ천지일보 2021.9.10
국민의힘 홍준표 예비후보가 10일 대구를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제공: 홍준표 캠프) ⓒ천지일보 2021.9.10

이에 앞서 홍 후보는 대구 방문 첫 일정으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찾았다. 국채보상운동은 국민의 힘으로 국채를 갚고 국권을 지키려 했던 민족운동으로, 대구에서 시작 돼 전국으로 확산됐다.

홍 후보는 도착 직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온 까닭은 국가부채 1000조 원 시대에 ‘경기도 차베스’ 이재명이라는 사람이 안 그래도 거덜 난 국고를 더욱 거덜내려 하고 있어서…”라고 했다.

이어 “경남도지사 시절 재정혁신, 행정개혁 한 경험으로 대통령이 돼면 국가재정을 혁신하고, 정부부처도 통폐합해 국가효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지난해 3월 21대 총선 당시 수성못에서 있었던 출마선언에서 “대구는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가진 자긍심의 도시”라 치켜세웠다.

그는 또 “대한민국 70년, 영광과 성취를 이끌어 온 풍패의 땅이자 보수우파의 심장이 대구”라며 “대구의 존엄과 영광 그리고 번영을 위해 대구의 아들, 이 홍준표가 분골쇄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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