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49명으로 집계된 9일 오후 서울 관악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소독 시간이 끝나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9.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49명으로 집계된 9일 오후 서울 관악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소독 시간이 끝나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9.9

지역발생 1857명, 해외유입 35명 발생

누적확진 26만 9362명, 사망자 2348명

서울 670명, 경기 613명, 인천 120명

유흥시설·사업장·학교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10일 신규 확진자 수는 1900명에 육박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92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26만 9362명(해외유입 1만 386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160명가량 감소하면서 일단 2000명 아래로 내려왔다. 하지만 지난주 금요일(3일 0시 기준) 1708명보다는 184명 많은 수치다.

코로나19 유행 양상은 비수도권에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구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에서는 전체 확진자 대비 비중이 연일 70%를 웃도는 높은 수준으로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의 거센 확산세로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민족 대이동에 따른 비수도권으로의 전파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4일~10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804명→1490명→1375명→1597명→2050명→2049명→1892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75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1892명 중 1857명은 지역사회에서, 35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666명, 부산 38명, 대구 44명, 인천 117명, 광주 25명, 대전 48명, 울산 40명, 세종 4명, 경기 603명, 강원 33명, 충북 30명, 충남 77명, 전북 24명, 전남 20명, 경북 27명, 경남 44명, 제주 17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90명으로 집계된 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체 채취를 마친 뒤 검체키트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체 채취를 마친 뒤 검체키트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5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성북구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서울 강동구에선 노래연습장2와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지난 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이용자 8명(지표포함), 가족 1명, 지인 4명이다.

경기 광주시 대안학교와 관련해서도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경기 화성시 육류가공제조업과 관련해선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22명과 가족 1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이다.

대전 서구에선 직장과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지표환자인 종사자 5명과 가족 2명이다.

이외에도 ▲충북 청주시 교회 12명(누적 17명) ▲전남 순천시 유치원 11명(12명) ▲대구 남구 대학병원 5명(254명) ▲부산 사상구 음식점 7명(8명) 등 전국 곳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35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25명, 유럽 3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4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27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7명이며, 외국인은 18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670명, 경기 613명, 인천 120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403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5명 발생해 누적 2348명(치명률 0.87%)이다. 위·중증 환자는 353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813명 증가돼 누적 24만 733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2만 6281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 6185건이다. 이는 직전일 4만 9203건보다 3018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09%(4만 6185명 중 1892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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