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는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과 ‘종교대통합’이라는 평화의 답을 제시하며 획기적인 평화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6.25 참전용사이기도 한 그는 “전쟁 없는 평화 세계를 이뤄 후대에 영원한 유산으로 물려주자”며 지구촌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을 평화운동에 동참시키고 있다. “평화, 하면 된다”는 메시지로 지구촌에 감동과 희망을 선사한 한국인 평화운동가 이만희 대표의 평화순방을 1차부터 31차까지 재조명한다.

이만희 대표(앞줄 맨 오른쪽)가 2014년 11월 20일 루마니아 의회 궁에서 열린 동유럽 공산주의 체제 붕괴 25주년 기념 국제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9.9
이만희 대표(앞줄 맨 오른쪽)가 2014년 11월 20일 루마니아 의회 궁에서 열린 동유럽 공산주의 체제 붕괴 25주년 기념 국제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9.9

기획연재|다시보는 15차 루마니아 

동유럽 민주화 공헌 대통령‧수상 등에게 허락된 기념메달 받아

동유럽 공산주의 붕괴 25주년국제회의 특별귀빈으로 참석해 발제

前대통령‧수반 25명, HWPL자문위원 위촉… 에밀 前대통령 지원

이만희 대표가 2014년 11월 19일 루마니아 빌라 라크에서 열린 공산주의 붕괴 25주년을 맞아 진행할 국제회의의 사전만찬회에서 동유럽 민주화를 위해 공헌한 대통령과 수상 등에게만 허락되는 기념 메달을 받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9.9
이만희 대표가 2014년 11월 19일 루마니아 빌라 라크에서 열린 공산주의 붕괴 25주년을 맞아 진행할 국제회의의 사전만찬회에서 동유럽 민주화를 위해 공헌한 대통령과 수상 등에게만 허락되는 기념 메달을 받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9.9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영향력이 있는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큰 역사를 이룬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와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루마니아 제3대 대통령의 만남이 그러했다. 이 만남은 동유럽 국가수반의 한반도 평화통일 지지와 전쟁종식 평화 국제법 제정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었다. 에밀 전 대통령은 동유럽 민주화를 위해 공헌한 대통령과 수상 등에게만 허락되는 기념 메달을 이 대표에게 전달했다.

◆동유럽 국가수반, 李대표 평화운동 공로 인정

2014년 11월 19일. 동유럽 공산주의 붕괴 25주년을 맞아 다음 날부터 진행할 국제회의의 사전 만찬회가 루마니아 빌라 라크에서 열렸다. 이 만찬회 자리에는 유럽 일대 정치, 경제, 문화, 법조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주요 인사로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전 대통령, 레제프 메이다니 알바니아 제3대 대통령, 레흐 바웬사 폴란드 제2대 대통령, 빅토르 유시첸코 우크라이나 제3대 대통령, 페트루 루친스치 몰도바 제2대 대통령, 스타니슬라프 슈시케비치 서연방최고회의 벨라루스 전 대표, 컬린 포페스쿠 터리체아누 루마니아 전 총리, 아칸 수버 마마라 그룹 회장, 게랄드 코르 루마니아 주재 아일랜드 대사, 카탈린 보그예이 유네스코 제36차 총회 의장, 히크메트 체틴 터키 전 부총리 겸 외무장관, 이보 슬라우스 WAAS 명예회장 등이 참석했다.

에밀 전 대통령은 “이 자리를 빌려 루마니아 12월 혁명 기념 메달을 자국의 민주화를 이끈 각국 대통령께 드릴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화두를 던진 후 메달 수여식을 진행했다.

2014년 11월 20일 루마니아 의회 궁에서 열린 동유럽 공산주의 체제 붕괴 25주년 기념 국제회의에 주요귀빈으로 참석한 이만희 대표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9.9
2014년 11월 20일 루마니아 의회 궁에서 열린 동유럽 공산주의 체제 붕괴 25주년 기념 국제회의에 주요귀빈으로 참석한 이만희 대표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9.9

에밀 전 대통령은 대통령들에게 메달을 모두 수여한 후 이 대표를 소개하며 특별히 메달을 수여했다. 이 메달은 동유럽 민주화를 위해 공헌한 대통령과 수상 등에게만 허락되는 것이어서 민간단체 대표인 이 대표가 이 기념 메달을 받았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었다. 그간 이 대표가 진행해온 평화운동에 대한 지지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됐다.

이는 다음 날 진행된 행사에서 곧바로 증명됐다. 이 대표는 루마니아 공산정권 붕괴 25주년과 루마니아 신임 대통령 비준식에 초대됐다. 중·동부유럽국의 25명 전직 대통령, 7개국 종교지도자, 대법관 등을 만나 ‘전쟁종식 세계평화’에 대한 평화 대담을 나눴다.

15차 평화순방 주요일정. ⓒ천지일보 2021.9.9
15차 평화순방 주요일정. ⓒ천지일보 2021.9.9

◆전직 대통령·종교 지도자 만나 평화 대담

특히 이 대표는 동유럽 국가수반들이 참석하는 간담회에 특별귀빈으로 초청됐다.

이번 간담회 주요 인사로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레흐 바웬사 폴란드 제2대 대통령, 페타르 스토야노프 불가리아 제3대 대통령, 살리 베리샤 알바니아 제2대 대통령 겸 제34대 총리, 레제프 메이다니 알바니아 제3대 대통령, 루돌프 슈스테르 슬로바키아 제2대 대통령, 보리스 타디치 세르비아 제3대 대통령, 빅토르 유시첸코 우크라이나 제3대 대통령, 발디스 자틀레르스 라트비아 제7대 대통령, 비타우타스 란스베르기스 리투아니아 최고위원회의 의장, 빅토르 폰타 루마니아 총리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후 오후에 열린 회의에서 에밀 전 대통령은 한국에서 열린 평화 만국회의에 참석해 자신이 목격했던 광경을 증언하며 이 대표를 소개했다.

그는 “이만희 대표가 개최한 평화 만국회의는 상상을 초월했다”며 “그 자리에 참석했던 대통령들은 훌륭한 자원봉사자들과 20만명의 학생들과 청년들이 준비한 개막식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2014년 11월 20일 루마니아 의회 궁에서 동유럽 공산주의 체제 붕괴 25주년 기념 국제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9.9
2014년 11월 20일 루마니아 의회 궁에서 동유럽 공산주의 체제 붕괴 25주년 기념 국제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9.9

◆李대표 “한반도 통일·평화정책 구축 도움 달라”

마이크를 이어받은 이 대표는 ‘한반도 통일을 위한 평화 정책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제했다.

그는 “지구촌 각국 전직 대통령들과 장관들과 전·현직 법관들을 평화를 위한 HWPL의 평화 자문위원회로 추대한다”며 “지난 9월 평화 만국회의 때 하나님과 세계 만민 앞에서 약속한 일을 신속히 실천하기를 바라는 바이다”라고 했다.

이어 “행사에 참석한 각국들은 공산주의에서 민주주의로의 체제 변화를 통해 오늘날 국가로의 모습을 갖추고 있음을 알고 있다”며 “각국이 체제 변화 시에 겪었던 경험을 공유하고 한반도 통일과 평화정책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실제적으로 이를 이루기 위해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HWPL이 하고 있는 많은 평화활동 중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평화체제를 위한 일도 포함되어 있음을 알린다”면서 “참 민주주의의 나라는 참 하나님과 국민이 주인이고 국민의 뜻에 의한 정책이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땅의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를 이루고 휴대에 유산이 되게 함이 평화와 나라와 국민을 사랑하는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만희 대표가 2014년 11월 20일 루마니아 의회 궁 대법관 집무실에서 페트리 나지로이유 루마니아 대법관과 대담을 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9.9
이만희 대표가 2014년 11월 20일 루마니아 의회 궁 대법관 집무실에서 페트리 나지로이유 루마니아 대법관과 대담을 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9.9

◆국제법 제정과 종교대통합에 동참

이 대표의 발제 후 에밀 전 대통령은 이 대표의 뜻에 함께하는 사람은 모두 손을 들어보라고 말했고, 참석자 전원이 손을 들었다. 25명의 전 대통령과 수반들이 극적으로 HWPL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공산주의에서 민주주의로 동유럽 정세를 바꾼 지도자들의 동참이 순식간에 이뤄진 셈이다.

이들 모두 ‘세계평화를 위해 전쟁을 종식한다’는 내용의 국제법을 제정하고, ‘분쟁의 중심에 선 종교가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이 대표의 소신에 동참하고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이만희 대표가 2014년 11월 21일 루마니아 의회 궁에서 열린 제5대 루마니아 신임 대통령 비준식에 참석해 신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9.9
이만희 대표가 2014년 11월 21일 루마니아 의회 궁에서 열린 제5대 루마니아 신임 대통령 비준식에 참석해 신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9.9

◆‘평화’ 손 잡은 李대표와 에밀 전 대통령

앞서 이 대표와 에밀 전 대통령은 지난 2013년 10월 15일 진행된 제6차 평화순방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이 대표는 이온 일리레스쿠 루마니아 제2·4대 대통령을 만나 대담을 나눈 후, 청소년체육부 장관, 대통령 자문위원과 대담을 했다. 이후 에밀 전 대통령과도 대담을 이어갔다.

이 만남은 이후 에밀 전 대통령과 이 대표가 함께 이뤄갈 평화운동의 기점이 됐다. 이날 대담에서 에밀 전 대통령은 이 대표의 ‘전쟁종식 세계평화’에 대한 기치에 공감해 HWPL 자문위원이 돼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고, 이를 하나하나 실천에 옮겨갔다.

에밀 전 대통령은 HWPL과의 교류를 이어갔고, 이듬해 2014년 9월 17~19일 한국에서 열린 평화 만국회의에 참석해 ‘평화실현’의 가능성을 확신했다. 이후 두 차례의 만국회의에 더 참석해 평화가 실현되는 현장을 직접 눈으로 목격한 증인이다. 쉬지 않고 평화순방을 이어가는 이 대표의 실천력은 에밀 전 대통령을 움직였고, 에밀 전 대통령의 협력으로 평화순방은 더욱 탄력을 받아갔다.

그는 이 대표의 제27차, 제31차 평화순방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조력했다. 특히 2018년 제27차 평화순방 때에는 4년 전 동유럽 수반들과 ‘한반도 평화 통일지지’에 대한 약속을 이루는 고위급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때 에밀 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통일 지지서신’을 작성해 이 대표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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