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말까지 자격·지원 정지
[천지일보=이솜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 도쿄올림픽에 참석하지 않았던 북한올림픽위원회(NOC)의 자격을 일시적으로 정지시켰다.
8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IOC 이사회는 북한이 도쿄올림픽에 불참한 유일한 국가라는 점을 고려해 북한의 NOC 자격을 2022년 말까지 정지하기로 했다.
이에 북한은 국가 자격으로 2022년 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아울러 자격 정지 기간 IOC로부터 지원도 받을 수 없게 됐다.
다만 북한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경우 IOC는 적절한 때에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월 조선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선수 보호를 위해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평양에서 조선올림픽위원회 총회를 열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선수 보호를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북한은 도쿄올림픽 불참에 대해 IOC에 공식적으로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IOC 대변인은 “IOC는 북한의 NOC로부터 올림픽 헌장에 따른 그 올림픽 게임 참가에 대한 그들의 의무를 면제해 달라는 어떠한 공식적인 신청도 접수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이솜 기자
som@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