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남교육자치플랫폼 대표가 8일 자신의 선거준비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김대중 선거준비사무소) ⓒ천지일보 2021.9.9
김대중 전남교육자치플랫폼 대표가 8일 자신의 선거준비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김대중 선거준비사무소) ⓒ천지일보 2021.9.9

디지털 미래교육과 전남형 교육자치로 인재양성
“학업 중도 포기 학생 해마다 1000여명 해법 세워야”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김대중 전남교육자치플랫폼 대표가 내년에 있을 전남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대중 대표는 8일 자신의 선거준비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전남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대표는 “전남의 교육비전은 한 마디로 ‘미래’”라며 “디지털 2.0 사회의 분권화 시대에는 개인이 주인공이 된다. 새로운 정보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지성과 미래 사회를 주도할 민주적 인성을 우리 아이들의 손에 쥐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남의 학교에서 학업을 중도에 그만두는 학생이 해마다 1000여명에 이른다”며 “도시 학교 하나가 매년 사라지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인성교육은 방향을 잃었고 교실수업은 붕괴 직전”이라며 “구호에 그치는 혁신을 그만두고 실질적인 미래 혁명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대표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공부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 교실 혁명을 통해 디지털 다중지능을 높일 것과 디지털 분별력을 기르고 민주주의 능력을 키우는 인성 교육, 학생과 학부모가 주도하는 교육 자치 등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중 대표는 “기득권은 버리고 주도권을 드리는 새로운 자치 시대의 교육행정을 펼칠 것”이라며 “지역의 모두가 주인이 돼 참여하는 전남형 교육자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대중 대표는 지난 30여년간 교육, 정치, 행정, 시민사회 분야를 두루 거치며 지방자치와 균형발전, 교육 자치 분야에 남다른 식견을 가진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목포정명여고 교사로 재직하던 중 전교조 활동으로 해직된 김대중 대표는 이후 지방자치에 입문해 3선 시의원과 최연소 목포시의장을 지냈으며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다. 교육감 직선제가 시행되면서 주민 직선 1~2기 전남교육청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노무현재단 창립 운영위원, 전남교육희망연대 집행위원장, 서남권균형발전연구소 이사장, 전남 동부 동일생활권 구축연대 공동대표, 목포YMCA 사무총장, 목포시청 소년수련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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