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8일 신방동 행정복지센터 내 이동 선별검사소를 긴급 설치하고 추가 확진자 발견을 위해 주민 등을 대상으로 선제적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9.8
천안시가 8일 신방동 행정복지센터 내 이동 선별검사소를 긴급 설치하고 추가 확진자 발견을 위해 주민 등을 대상으로 선제적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9.8

전날 같은 시각보다 67명 많아

수도권 1336명, 비수도권 590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8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쏟아졌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926명으로 전일 같은 시간 대비 67명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수요일(9월 1일)의 오후 9시 집계치 1746명에 비해서는 108명 많은 수치다.

이날 0시 이후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336명(69.4%), 비수도권이 590명(30.6%)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632명, 경기 597명, 충남 151명, 인천 107명, 경남 74명, 울산 70명, 대구 50명, 강원·경북·부산 각 33명, 대전 32명, 충북 29명, 제주 23명, 광주·전남 각 22명, 전북 17명, 세종 1명이다. 전국적으로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000명대, 많으면 21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도 커지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까지 64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주간(2일~8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961명→1708명→1804명→1490명→1375명→1597명→2050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서울 서대문구 체육시설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40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강생 14명(지표포함), 종사자 2명, 가족 19명, 지인 5명이다.

인천 남동구 의료기관과 관련해선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경기 용인시 주점과 관련해선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10명과 지인 4명, 종사자 1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충북 아산시에선 목욕탕과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종사자 2명(지표포함), 이용자 6명, 가족 1명, 지인 1명이다.

이외에도 ▲충북 청주시 유흥주점 5명(누적 6명) ▲광주 북구 중학교 14명(15명) ▲경북 구미시 사업장3 13명(14명) ▲부산 연제구 체육시설2 3명(16명) 등 전국 곳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단원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제공: 안산시청) ⓒ천지일보 2021.9.8
단원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제공: 안산시청) ⓒ천지일보 202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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