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14일(현지시간) 특별 이벤트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출처: 연합뉴스)
애플이 오는 14일(현지시간) 특별 이벤트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3’이 오는 14일 공개된다.

애플은 8일 미디어 초대장을 발송하고 14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 파크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는 애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이날 공개될 신형 아이폰은 아이폰13, 아이폰13 미니,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맥스 등 4종이다. 전작인 아이폰12와 외형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화면 상단의 노치가 작아진다. 또 전작보다 배터리 용량이 커지고 저장 공간도 최대 1TB로 확대된다.

카메라 기능도 개선된다. 아이폰13 프로 시리즈에는 자동 초점 기능이 포함된 초광각 카메라가 적용된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사진필터 기능과 전문가용 동영상 편집기능인 프로레스(ProRes) 기능이 추가되고 아웃포커스를 강조한 인물사진 모드를 동영상에도 적용한다.

위성통신 기능을 담을 수 있다는 소식도 관심을 끈다. 이는 저궤도(LEO) 위성통신 기술을 활용해 긴급상황에 처했을 때 위성통신 기능으로 문자메시지 등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이다.

이날 아이폰13뿐 아니라 애플워치7과 에어팟 3세대도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며 공식 출시일은 이달 24일로 예상된다.

아이폰13이 전작에 이어 흥행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애플이 선보인 첫 번째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는 출시 9개월 만에 전 세계에서 1억대 이상 판매되는 성적을 거뒀다. 반면 이번에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3와 Z플립3이 역대급으로 잘 팔리고 있어서 아이폰13 판매가 부진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주요 외신 등은 아이폰13 시리즈에서 애플은 신기술을 적용하는 대신 기존 기능 최적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평가했다. 기대를 모았던 터치ID는 이번 아이폰13에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애플은 2017년 출시한 아이폰X부터 터치ID와 홈 버튼을 없애고 페이스ID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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