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지난 27일 부산 시청 인근에 있는 등대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9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지난 27일 부산시청 인근에 있는 등대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9

이달 중순 1차 접종 70% 전망

확진자 비율 20세~39세 30%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8일 부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변이바이러스로 밝혀진 가운데 부산지역 확진자가 사흘 연속 30명대를 보였다.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명, 이날 오전 33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만 1821명으로 늘었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총 확진자 187명을 분석한 국내 감염 사례 187명에서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이 100%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감마 2명 1.1%, 델타형 185명 98.9%로 확인됐다.

부산시민방역추진단장은 “주요 변이바이러스의 정의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향상된 것이 확인되거나 환자의 중증도와 백신·치료제에 대해 변화를 일으키는 경우에 분류하게 된다. 비변이바이러스보다 유행이 빠르게 확산해 이제는 변이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전체 확진자 35명의 감염경로는 접촉자 25명, 감염원 불명이 10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접촉자 25명은 가족 12명, 지인 7명으로 분류됐으며 다중이용시설 4곳에서 6명으로 나타났다.

집단감염 사례도 이어졌다.

먼저 연제구 체육시설에서는 이날 이용자 1명,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8명, 종사자 2명, 접촉자 11명 등 총 21명으로 집계됐다.

연쇄 감염이 발생했던 진구 부동산 사업장 감염고리에서는 이날 종사자의 가족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24명, 접촉자 23명 등 47명으로 파악됐다.

병상 현황은 일반 213개, 중환자 19개, 생활치료센터 1293개가 남아 있는 상태다.

조사 결과 확진자 연령대 분포는 20~39세 비율이 30.3%로 여전히 높았으며 초·중·고 학생 확진자도 지난주 11.8%보다 3.9% 상승한 15.7%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부산시 전체 인구의 62.5%가 1차 접종을 마쳤으며, 38.3%가 접종을 완료했다. 시는 부산이 전국 평균보다 1.5%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17~18일이 되면 1차 접종률 7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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