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이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추석연휴 대비 코로나19 방역특별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9.8
조규일 진주시장이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추석연휴 대비 코로나19 방역특별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9.8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재난본부·보건소 비상근무

다중이용시설 등 방역강화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코로나19 감염예방과 지역 민생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상시 운영 중인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확대 운영하고 보건소 선별진료소도 정상 운영한다. 반도·세란·한일·제일병원 선별진료소도 연휴 동안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교대로 문을 열게 된다.

재난안전본부는 연휴 기간 유증상자·확진자 발생에 즉각 대응하고 재난대비 현장 신속대응반을 구성·운영해 각종 재난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해외입국자와 올해 위반 사례가 많았던 자가격리자 관리도 강화된다. 전담공무원을 투입해 자가격리자 관리·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경찰과의 합동 불시점검과 24시간 모니터링을 펼친다. 입국자를 위한 편의버스와 안전숙소도 연휴 동안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또 종합점검단과 시·경찰 합동점검단, 24시간 대응전담팀을 운영해 다중이용시설과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특히 8개반 16명의 특별방역기동반을 편성해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인구 유입이 많은 진주역,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전통시장, 대형매장을 중심으로 방역·소독을 추진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추석 명절은 친지 방문과 여행 자제 등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해주길 바란다”며 “귀성객 여러분께서는 백신 접종완료 후 최소인원으로 고향 방문을 해주시고 고령의 부모님이 접종완료자가 아닌 경우 방문자제를 강력 권고드린다”고 당부했다.

진주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적용에 따라 사적모임과 직계가족모임의 경우 예방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인까지 허용된다.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접촉 면회는 입원환자, 면회객 모두 접종 완료자인 경우 13일부터 26일까지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안락공원 추모당도 같은 기간 사전예약자에 한해서만 참배할 수 있다. 시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다수가 모이는 대면 차례를 지양하고 보건복지부 온라인 추모·성묘서비스를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 방역과 함께 민생안정을 위한 종합대책도 추진한다. 시는 사건‧사고 발생에 대비해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개반 70명의 종합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교통·환경 등 8개반 109명의 현장근무반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연휴 중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하도록 보건소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민간병원에 협조를 구해 8개의 민간 의료기관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한다. 또 문 여는 병·의원 35개소와 문 여는 약국 128개소를 지정 운영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게 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두번째 맞는 추석에도 대유행의 지속으로 여전히 가족 친지들과 마음껏 만날 수 없어 무척 안타깝다”며 “시민들의 선진 방역의식으로 조속한 시일 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진주시의 백신 접종률은 지난 7일까지 1차 이상 예방 접종률 60.3%, 접종 완료율 37.2%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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