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지난 27일 부산시청 앞 등대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3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지난 27일 부산시청 앞 등대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3

1차 접종 61%, 접종 완료 37%

사업장→교회 연쇄 감염 지속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거리두기 3단계 완화 이틀째인 7일 부산에서 식당·교회 집단감염 등이 이어지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에 이어 30명대가 나왔다.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명, 이날 오전 29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만 1786명으로 늘었다.

이날 발표된 전체 확진자 32명의 감염경로는 접촉자 32명, 감염원 불명 9명으로 나타났다.

접촉자 23명은 가족 9명, 지인 5명, 직장동료 3명으로 분류됐으며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5곳에서 총 6명으로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는 3곳에서 발생했다.

먼저 사상구 식당 관련해서는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6명, 접촉자 2명 등 8명으로 파악됐다. 해당 식당 이용자 20명과 종사자 4명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금정구 교회 감염고리에서는 이날 접촉자 2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24명, 접촉자 21명(교회 관련 13명 포함) 등 총 45명으로 집계됐다.

연제구 체육시설에서는 이날 이용자 1명, 접촉자 2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7명, 종사자 2명, 접촉자 7명 등 총 16명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학생 확진자 3명이 추가된 가운데 초등학생 2명, 고등학생 1명으로 분류됐다.

위중증 환자는 31명으로 50대 13명, 70대 8명, 60대 4명, 30대 3명, 40대 2명, 80대 1명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발표된 백신접종 후 사망사례 2건은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AZ) 2차와 화이자 1차를 접종받고 이달 4일에 사망한 60대와 50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현재 백신과의 인과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부산에서 발생한 백신접종 사망사례는 총 48명으로 파악됐다.

병상 현황은 일반 193개, 중환자 16개, 1272개가 남은 상태다.

부산시 전체 인구의 61.5%가 1차 접종을 마쳤으며, 37.5%가 접종을 완료했다. 18~49세 연령층의 1차 접종률은 12.1%로 확인됐다.

확진자 수가 안정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부산시민방역추진단장은 “현재까지의 안정세는 지난 5일까지 적용됐던 거리두기 4단계 효과가 지속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3단계 완화 후 모임과 만남이 잦아지면 확진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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