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운동건강학부와 연수구가 함께 진행한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건강증진 운동교육’ 수중 운동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과 관계자들이 수업 마지막 회차 후 국립인천대학교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국립인천대학교) ⓒ천지일보 2021.9.7
인천대학교 운동건강학부와 연수구가 함께 진행한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건강증진 운동교육’ 수중 운동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과 관계자들이 수업 마지막 회차 후 국립인천대학교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국립인천대학교) ⓒ천지일보 2021.9.7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국립 인천대학교 운동건강학부에서 수중 운동재활 프로그램인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건강증진 운동교육’을 성공리에 마무리 했다.

인천대에 따르면 이번 수중 운동재활 프로그램은 ‘운동의학 및 장애재활 연구실(책임교수: 김동일)’ 주관, 장애로 소외받는 지역 발달 장애아동을 대상(8~13세 아동 9명)으로 연수구청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인천대학교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대면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 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게 진행됐다. 또한 수중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하여 발달장애아동과 장애재활 전문가를 1대1로 배치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했다.

인천대에 따르면 인천시에는 발달장애아동이 전문적인 운동·재활 장소 및 전문가가 턱없이 부족하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시설 운영 제한으로 발당장애아동의 운동재활 장소가 없어 부모의 걱정이 크다.

이에 국립인천대학교 운동의학 및 장애재활 연구실과 연수구청은 사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건강증진 운동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인천대 관계자는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본 프로그램을 통해 발달장애 아동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체력, 생활체력 향상 등 문제행동에 대한 개선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중재활 치료요법인 ‘Halliwick’과‘Bad Ragaz Ring’ 기법을 수중 적응 및 운동재활을 위해 적용하였으며 메인 운동프로그램으로는 다양한 부력기구를 활용하여 근력 및 근지구력 운동을 진행했다.

또한 마무리 운동은 ‘WATSU’ 기법을 활용, 메인운동으로 올라간 심박수를 천천히 낮추고 심신을 이완시키는데 적용했다.  후 부모와의 상담을 통해 아동의 니즈(needs)를 프로그램에 적용했다.

인천대는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건강증진 운동 교육’의 2번째 프로그램인 지상 운동프로그램으로 내달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수중 운동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부모는 “1대1 매칭으로 시간대비 충분한 운동시간과 상담을 통해 아동을 케어 해주는 부분이 차이점인 것 같다”며 “한 공간 안에서 다른 친구들의 목소리와 행동을 보면서 또래 친구들에 대한 공포감도 사라지고, 아이의 움직임이 가볍고 수월해 보여서 만족스럽다. 앞으로 있을 예정된 프로그램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발달장애아동들을 위한 지속적이고 영속적인 운동재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동일 교수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소외받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이고 영속적인 운동재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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