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경선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정경선 서약식 및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경선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정경선 서약식 및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5

이낙연과 대결에서도 우위

이재명보다는 격차 적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지지율 격차가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전국 성인 남녀 1003명 대상으로 실시한 9월 1주차 정례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 가상 양자 대결에서 윤 전 총장은 47.1%, 이 지사는 38.5%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8.6%p로 지난주(4.4%p) 보다 벌어졌다. 윤 전 총장은 특히 호남과 40대를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층에서 우위를 점했다.

구체적으로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53.8%)과 고향인 충청(50.3%)지역은 물론 부산‧울산‧경남(53.7%) 강원‧제주(50.9%)에서 우세했다.

이 지사는 호남지역(55.1%)에서만 유일하게 우위였다. 다만, 윤 전 총장도 호남에서 29.2%로 30%선에 근접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선 윤 전 총장이 45.6%로 이 지사(31.9%)와 격차가 상당했다. 30대에서도 윤 전 총장은 47.6%를 기록하며 이 지사(34.5%)에게 앞섰고 60대 이상에선 두 후보의 격차가 20%p 이상 차이가 났다.

이번 조사에서 윤 전 총장과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의 양자 대결에서는 '47.2% 대 40.4%'로 윤 전 총장이 앞섰다. 이 지사보다는 지지율 격차가 적다는 점이 눈에 띈다. 상대적으로 이 전 대표의 본선 경쟁력이 더 우세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전 대표와 대결에서도 윤 전 총장이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전 대표에게 앞섰으며, 연령별 조사 결과에선 윤 전 총장이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우위를 기록했다.

한편 홍준표 의원도 양자 대결에서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를 모두 앞섰다. 홍 의원은 46.4%로 이 지사(37.7%)에 8.7%포인트차로 앞섰고 이 전 대표에게는 43.3% 대 40.0%로 우위를 나타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29.0%, 홍 의원이 28.5%로 박빙의 차이를 보였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11.8%), 최재형 전 감사원장(4.3%), 황교안 전 대표(2.9%), 원희룡 전 제주지사(2.8%), 하태경 의원(1.8%)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 지사(30.4%), 이 전 대표 (21.0%), 박용진 의원(8.0%),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6.2%), 정세균 전 총리(5.7%), 김두관 의원(1.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1%다. 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5일 충북 청주시 CJB컨벤션센터에 열린 세종·충북 지역 경선에서 54.54%(7035표)의 과반 득표해 성공해 1위에 올랐다. 경선을 마친 이재명 경기지사가 CJB컨벤션센터를 떠나며 지지자들에게 손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제공: 이재명 캠프) ⓒ천지일보 2021.9.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5일 충북 청주시 CJB컨벤션센터에 열린 세종·충북 지역 경선에서 54.54%(7035표)의 과반 득표해 성공해 1위에 올랐다. 경선을 마친 이재명 경기지사가 CJB컨벤션센터를 떠나며 지지자들에게 손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제공: 이재명 캠프) ⓒ천지일보 202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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