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헥커 독일 주중대사(사진출처: 베이징 주재 독일대사관 홈페이지 캡처) 2021.09.06
얀 헥커 독일 주중대사(사진출처: 베이징 주재 독일대사관 홈페이지 캡처) 2021.09.06

얀 헥커 독일 베이징 주재 대사가 부임한지 2주일 만에 갑작스레 사망했다고 동망(東網) 자유시보(自由時報) 등이 6일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독일 외무부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달 24일 주중대사로 베이징에 도착한 얀 헥커 주중대사가 향년 54세를 일기로 숨졌다고 전했다.

주중 독일대사관은 위챗 공식계정을 통해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외교정책 고문을 맡았던 헥커 대사가 타계했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사인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독일 외무부는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헥커 주중대사의 돌연한 부음에 깊은 슬픔과 비통함을 금치 못한다"며 "지금 가족, 친지와 함께 하겠다"고 애도했다.

헥커 대사는 지난 3일 베이징 관저에서 독일 아티스트 요제프 보이스 관련 행사를 주관할 때만 해도 행복해 하고 괜찮아 보였다고 한다.

1967년 2월 태생인 헥커 대사는 법률과 정치학을 전공하고서 1999년 독일 연방정부 내무부에 들어갔다.

헥커 대사는 2017년부터 중국 부임하기 전까지 메르켈 총리의 외교정책 고문으로서 최측근이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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