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이만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이달곤 경남도당 위원장, 강민국 원내대변인 등 지도부가 참석하고 있다. 경남도에서는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과 박종원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현안 국비사업 설명을 위해 소관 실국장들이 참석했다.(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1.9.6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이만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이달곤 경남도당 위원장, 강민국 원내대변인 등 지도부가 참석하고 있다. 경남도에서는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과 박종원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현안 국비사업 설명을 위해 소관 실국장들이 참석했다.(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1.9.6

부산서 ‘부울경 예산정책협의’ 김기현 원내대표 등 지도부 참석
진해신항 예타 통과, 서부경남KTX 기본계획 고시 등 협조 요청
정부예산안 6조 9647억 반영, 국회심의단계 1656억원 증액 건의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권한대행 하병필)가 국민의힘과 도정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6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경남도·울산시 순으로 개별 진행된 국민의힘-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초두 예산정책협의회를 계획하고, 부울경을 첫 방문지로 선택했다”며 “오늘 이 자리가 공감대를 가지고 숙제를 풀어나갈 혜안을 모색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난달 31일 발표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6조 9647억원이 반영됐는데, 아직 국회와 국민의힘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사업이 다수 있다”면서 “국회심의단계에서 ICT융합 제조운영체제개발 및 실증사업, 천연물 안전지원센터 건립 등 22개 사업 1656억원의 국비 증액을 건의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하 대행의 모두발언에 이어 조영진 도 기획조정실장의 도정 현안·예산사업 건의 발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토론에서 경남도는 진해신항 예비타당성 조사 연내 통과와 조기착공, 남부내륙고속철도 기본계획연내고시 등 7개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주요 현안사업은 진해신항 예타 통과·조기착공,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기본계획 연내 고시, 경전선 운행 수서행 고속열차 신설, 창원-동대구 고속철도 건설, 제5차 국도·국지도 사업 조기건설, 항공우주산업 육성 전략 마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개최지 지정 등이다.

국비 반영 지원이 필요한 주요사업으로 ▲ICT융합 제조운영체제개발·실증,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황매산 녹색문화 체험지고 조성, 어선건조 진흥단지 구축,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MAMF) 등 8개 현안을 설명하고, 이를 포함한 총 22개, 1656억원의 국비 추가 반영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정부예산안에 이미 반영된 6조 9647억원을 최대한 지켜내고 국회심의단계에서 목표로 한 1656억원 증액이 반영된다면 경남도는 최초로 국비 7조원 시대를 열게 된다.

도는 정기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미반영되거나 일부 반영된 사업들이 증액될 수 있도록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1.9.6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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