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90명으로 집계된 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90명으로 집계된 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5

지역발생 1351명, 해외유입 24명 발생

누적확진 26만 1778명, 사망자 2327명

서울 464명, 경기 400명, 인천 83명

체육시설·어린이집·직장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6일 신규 확진자 수는 13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375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26만 1778명(해외유입 1만 373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115명 감소하면서 엿새 만에 1300명대로 내려왔다. 1주일 전인 지난주 일요일(8월 30일 0시 기준)의 1485명보다는 110명 적은 수치다.

이는 주말 검사수 감소로 인한 영향이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 어렵다. 특히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센 델타변이가 우세종화 됐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어 인구 대이동에 따른 조용한 전파 우려가 큰 상황이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은 비수도권에서 확산세가 감소하고 있지만, 수도권에서는 전체 확진자 수의 비중이 높은 수준으로 지속되고 있어 언제 대확산으로 이어져 비수도권까지 영향을 미칠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한 달 더 연장했다. 다만 4단계 지역의 식당·카페의 매장 내 취식 가능 시간이 밤 9시에서 10시로 다시 연장되고,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 모임이 가능해진다.

3단계 지역에서는 사적 모임이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8인까지 허용된다. 추석 연휴 전후 1주일간은 4단계 지역에서도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족 모임을 할 수 있다.

최근 1주일(8월 31일~9월 6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370명→2024명→1961명→1708명→1804명→1490명→1375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67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1375명 중 1351명은 지역사회에서, 24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462명, 부산 51명, 대구 42명, 인천 80명, 광주 27명, 대전 29명, 울산 38명, 세종 4명, 경기 398명, 강원 23명, 충북 22명, 충남 61명, 전북 7명, 전남 4명, 경북 37명, 경남 57명, 제주 9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90명으로 집계된 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9.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90명으로 집계된 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9.5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서대문구 체육시설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4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강생 13명(지표포함), 종사자 2명, 가족 15명, 지인 4명이다.

인천 서구 어린이집과 관련해선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대전 휘트니스센터와 관련해선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4명과 기타 4명, 이용자 4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충북 아산시에선 자동차 부품회사와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지난 3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종사자 16명(지표포함), 가족 1명이다.

이외에도 ▲충남 서산시 고등학교 7명(누적 14명) ▲충남 부여군 대학교 10명(29명) ▲경북 구미시 교회 8명(22명) ▲부산 부산진구 사업장3 2명(37명) 등 전국 곳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24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5명, 유럽 3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18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6명이며, 외국인은 8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464명, 경기 400명, 인천 8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947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6명 발생해 누적 2327명(치명률 0.89%)이다. 위·중증 환자는 358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361명 증가돼 누적 23만 3695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2만 5756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 4010건이다. 이는 직전일 3만 2377건보다 1633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04%(3만 4010명 중 1375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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