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90명으로 집계된 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9.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90명으로 집계된 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9.5

전날 같은 시각보다 151명 적어

수도권 781명, 비수도권 354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5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쏟아졌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135명으로 전일 같은 시간 대비 151명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일요일(8월 29일)의 오후 6시 집계치 1133명에 비해서는 2명 많은 수치다.

이날 0시 이후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781명(68.8%), 비수도권이 354명(31.2%)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360명, 경기 343명, 인천 78명, 경남 52명, 부산 50명, 충남 49명, 대구 39명, 경북 38명, 광주 27명, 대전 25명, 충북·강원 각 23명, 울산 18명, 제주 9명, 전남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전북과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300명대, 많으면 14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도 커지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까지 56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주간(8월 30일~9월 5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485명→1370명→2024명→1961명→1708명→1804명→1490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서울 서대문구 체육시설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4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강생 13명(지표포함), 종사자 2명, 가족 15명, 지인 4명이다.

인천 서구 어린이집과 관련해선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대전 휘트니스센터와 관련해선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4명과 기타 4명, 이용자 4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충북 아산시에선 자동차 부품회사와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지난 3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종사자 16명(지표포함), 가족 1명이다.

이외에도 ▲충남 서산시 고등학교 7명(누적 14명) ▲충남 부여군 대학교 10명(29명) ▲경북 구미시 교회 8명(22명) ▲부산 부산진구 사업장3 2명(37명) 등 전국 곳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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