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기능·디자인 차별화 제품 속속 등장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스마트폰 이용자가 1000만 명을 돌파(3월 23일)한 지 4개월도 못 돼 1500만 명(7월 11일)선을 넘어서는 등 스마트폰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조업체들도 다양해진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제품을 속속 등장시키며 출시 주기를 단축시키고 있다.

▲ LG전자가 프라다와 함께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프라다 K2’ (사진제공: 포켓나우 홈페이지)
27일 관련 업계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07년 ‘프라다폰’으로 큰 성과를 거둔 LG전자가 다시 프라다와 손잡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고객의 니즈(요구)를 고려해 프라다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개발 단계인 것으로 알려진 이 제품 ‘프라다 K2(가칭)’는 피처폰에서 보인 것과 같이 앞면에는 ‘프라다’ 로고를 새기고, 화면은 4.3인치 노바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와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할 예정이며 전면과 후면에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두께는 8.8㎜로 측정돼 있어 실제로 구현된다면 갤럭시S2를 제치고 현존 가장 얇은 스마트폰이란수식어를 얻게 된다.

이 밖에도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윈도폰7 운영체제인 망고를 적용한 ‘LG 판타지’와 디스플레이를 더 키운 4.5인치 ‘LG K’ 등을 포함해 총 7종을 하반기에 선보인다.

스마트폰 ‘베가’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팬택도 하반기 스마트폰 진용에 나섰다.

‘베가2X’를 선보인 지 얼마 되지 않아 최초로 퀄컴 1.5㎓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베가 레이스’를 6월 초 내놨다. 그리고 약 한 달 후 5인치의 화면을 구현하는 태블릿폰 ‘베가 넘버파이브(5)’를 KT 전용으로 출시했다.

특히 이 제품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워드, 엑셀 등의 업무를 보기 원하는 직장인들의 바람을 고려해 모바일 오피스를 지원하며 한글(HWP)도 지원한다. 블루투스 키보드를 활용할 수 있고 별도의 프린터 드라이버 설치 없이 태블릿폰에서 바로 출력하는 편리한 기능도 갖췄다.

▲ 스카이가 KT 전용으로 출시한 5인치 태블릿폰 ‘베가 넘버 파이브(Vega N˚5)’ (사진제공: 팬택)

아울러 팬택은 오는 9월에는 방수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미라크 IS11PT’를 일본 시장에 선보인다. 온천을 자주 이용하고 습한 기후인 일본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한 제품으로 안드로이드OS 2.3 진저브레드, 3.7인치 디스플레이, 5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또 LTE 상용화에 맞춰 베가레이서 업그레이드 모델로 LTE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도 4G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를 9월 중으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삼성이 독자개발한 스마트폰 플랫폼 ‘바다’를 탑재한 새로운 스마트폰도 올 하반기 중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국외 제조사들도 하반기 러시를 준비하고 있기는 마찬가지. 애플의 아이폰5는 9월 출시가 거의 확실시 됐으며 대만 제조사 HTC도 상반기 2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한 데 이어 올 7월 최초 4G폰 ‘이보(EVO) 4G’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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