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태권도팀 주장 주정훈 선수가 도쿄 패럴림픽에서 불굴의 투혼으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패럴림픽 태권도 종목 사상 첫 메달리스트에 등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사진은 주정훈 선수(오른쪽)가 동메달 결정전을 마치고, 마고메자드기르 이살디비로프 선수와 포옹하며 감격스러워하고 있는 모습. (제공: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 태권도팀 주장 주정훈 선수가 도쿄 패럴림픽에서 불굴의 투혼으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패럴림픽 태권도 종목 사상 첫 메달리스트에 등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사진은 주정훈 선수(오른쪽)가 동메달 결정전을 마치고, 마고메자드기르 이살디비로프 선수와 포옹하며 감격스러워하고 있는 모습. (제공: SK에코플랜트)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SK에코플랜트 태권도팀 주장 주정훈 선수가 도쿄 패럴림픽에서 불굴의 투혼으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패럴림픽 태권도 종목 사상 첫 메달리스트에 등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주정훈 선수는 3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태권도 남자 K44(한쪽 팔 장애 중 팔꿈치 아래 마비 또는 절단 장애가 있는 유형), -75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마고메자드기르 이살디비로프(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를 접전 끝에 24-14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정훈 선수는 이날 첫 경기인 16강전에서 접전 끝에 아쉽게 패배했지만,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불굴의 투지와 집념을 발휘하며, 패자부활 8강전과 패자부활 준결승전 모두 상대 선수를 압도하며 연거푸 승리를 따냈고, 결국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리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7월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 장애인 선수단을 창단했으며, 총 26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선수들의 생활 안정을 돕고 선수들이 운동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 패러게임, 패럴림픽 등 국내외 각종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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