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공수처 ‘1호 수사’ 대상이 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7일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 교육감은 전교조 해직 교사 4명 등 5명을 특정해 특별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공수처 ‘1호 수사’ 대상이 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7일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 교육감은 전교조 해직 교사 4명 등 5명을 특정해 특별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7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을 검찰이 기소해야 한다고 요구한 가운데 검찰의 선택이 주목된다. 가상화폐 거래소의 운명의 날이 20일 남은 가운데 거래소 상당수가 문을 닫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최소 1470명대로 집계됐다.

◆공수처 1호사건 조희연 의혹 결론 낼 검찰의 선택 관심☞(원문보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을 검찰이 기소해야 한다고 요구한 가운데 검찰의 선택이 주목된다.

5일 공수처에 따르면 공수처는 3일 공수처의 첫 직접수사 사건인 조 교육감 관련 수사를 마무리하고 서울중앙지검에 조 교육감에 대한 기소 제기를 요구했다. 공수처가 검찰에 조 교육감을 기소해달라고 요구한 이유는 공수처법상 판사·검사, 경무관 이상 경찰공무원 외엔 기소 권한이 없기 때문이다.

상징적인 1호 사건으로 왜 기소권이 없는 사건을 택했는지는 여전히 논란이 많지만, 일단 공수처는 1호 사건의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공을 넘겼다.

◆‘운명의 날’ 20일 남았다… 가상화폐 거래소 줄폐업 우려 커져☞

가상화폐 거래소의 운명의 날이 20일 남은 가운데 거래소 상당수가 문을 닫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청서를 접수한 업비트의 국내 가상화폐 독과점이 우려되고 있다.

개정된 특정금융거래법(특금법)에 따르면 거래소들은 오는 24일까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은행 실명 입출금 계좌 등 요건을 갖춰 FIU에 신고를 마쳐야 한다. ISMS 인증과 실명 입출금 계좌를 모두 확보한 거래소는 원화를 기반으로 하는 가상화폐 거래 중개업을 할 수 있다.

ISMS 인증만 획득한 거래소는 금전과 가상화폐 간 교환 서비스를 하지 않는 코인마켓으로만 운영할 수 있다. 이마저 확보하지 못한 거래소는 오는 25일부터 문을 닫아야 한다.

◆오후 9시까지 최소 1470명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최소 1470명대로 집계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국의 확진자는 서울 513명, 경기 457명, 인천 98명, 충남 68~73명, 경남 50명, 경북 42명, 울산 40~44명, 광주 33~39명, 대전 38명, 부산 37명, 강원 20~24명, 대구 19명, 충북 16명, 전남 13명, 전북 10~11명, 제주 7명, 세종 2명 등이다.

수도권은 1068명이다. 비수도권은 최소 403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는 서울의 경우 동대문구 시장, 서대문구 실내체육시설, 중랑구 실내체육시설, 양천구 직장 등에서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병원·학교·직장 등 집단감염 잇따라… 감염경로 미상 35.6% ‘최대치’☞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직장, 병원, 학원, 시장 등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시장의 경우 전날까지 총 28명이 확진되는 등 수도권에서 시장, 직장, 물류센터, 병원, 학원, 사업장 등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6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역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6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역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6

◆[민주당 경선] 이재명, 첫 순회경선 과반 압승… “겸허히 감사”(종합)☞

더불어민주당 대선 첫 순회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반 이상 득표를 했다.

4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전충남 지역 본경선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는 총 1만 4012표를 득표, 54.81%의 득표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7007표(27.41%) 득표에 그친 이낙연 후보를 20%p 이상 훌쩍 앞선 결과다.

이낙연 후보의 뒤를 이어 정세균 후보 7.85%(2003표), 추미애 후보 6.67%(1704표), 박용진 후보 2.44%(624표), 김두관 후보 0.84%(214표) 순이다.

◆[정치쏙쏙] ‘무야홍’ 홍준표, 2030 등에 업고 지지율 대약진… 요동치는 국힘 대선판☞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의 지지율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MZ세대의 지지를 힘입어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같이 막판 대역전극을 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 의원의 지지율을 분석하면 이재명·윤석열 선두권 주자들이 정체를 보이고 있지만, 홍 의원만 20~30대와 중도층 지지를 바탕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를 두고 홍 의원은 “확장성이 있는 후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한국리서치가 지난 2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를 보면 야권 후보 적합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22%, 홍준표 의원 19%, 유승민 전 의원 10%, 최재형 전 원장 2%, 원희룡 전 제주지사 2% 순이었다.

◆서울 고대구로병원서 ‘140여명’ 방치됐던 화이자 접종… “재접종 심의중”☞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가운데 서울 고려대구로병원에서 시민들이 해동 후 접종 권고기한이 초과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파악돼 파장이 예상된다. 해당 백신 접종자는 무려 140여명에 달한다.

4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6~27일 140여명의 시민이 서울 고려대구로병원에서 해동 후 접종 권고기간이 초과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대부분은 1차 접종자였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냉동 상태에서 보관해야 하며 사용 시 냉장고나 상온에서 해동해 써야 한다. 화이자 백신은 미개봉 바이알(병)의 경우 상온에서 최대 2시간까지만 보관하도록 권고된다. 또한 바이알을 열어 식염수에 희석했다면 6시간 이내 사용할 것이 권장된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천지일보 2021.8.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천지일보 2021.8.4

◆백신접종 1차 누적 ‘2987만 7535명’… 인구대비 58.2%☞

전날 전 국민의 58.2%인 2987만 7535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6일부터 만 18~49세 일반인에 대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 이후 접종 속도는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23만 2236명으로 누적 2987만 7535명이다.

지난 1일 17만 7818명, 2일 18만 5574명의 신규 1차 접종자 수에 이어 3일에는 20만명대로 급증했다.

접종 완료자(1~2차 모두 접종)는 누적 1748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로써 18세 이상 전 국민 1차 접종률은 67.7%, 접종 완료율은 39.6%다.

◆신규 1804명, 60일째 네 자릿수… 모레부터 6~8인모임 허용(종합)☞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된 가운데 4일 신규 확진자 수는 18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네 자릿수를 유지했다. 또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인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고려해 일부 방역수칙을 오는 6일부터 완화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04명 발생하면서 60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25만 8913명(해외유입 1만 3677명)으로 집계됐다.

◆[정치인사이드] 北 영변 재가동에 ‘열병식’까지… “대미협상 카드인 듯”☞

북한이 지난 7월 초부터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한 징후에 이어 최근에는 평양에서 열병식을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조건 없는 대화’라는 원칙론에서 더 이상의 실질적 움직임이 없자 본격적인 대미 압박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이 추가 제재를 부를 수 있는 무력도발 대신 수위를 낮춘 영변 핵시설과 신무기 공개라는 대미협상용 ‘우회 카드’를 꺼내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이 같은 시선에도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민생 경제 등 내치에만 주력하는 양상인데, 경제난 속에서도 차근차근 대화 재개를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것은 아닌지 주목된다.

38노스 트위터 (출처: 뉴시스)
38노스 트위터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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