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마트·헬스장 등 ‘확산’
서울 동대문구 시장, 누적 28명
대구 대학병원서 총 233명 확진
선행 확진자 접촉 비율 ‘47.7%’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직장, 병원, 학원, 시장 등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시장의 경우 전날까지 총 28명이 확진되는 등 수도권에서 시장, 직장, 물류센터, 병원, 학원, 사업장 등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서울 동대문구 시장의 경우 지난달 30일 종사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전날까지 총 종사자 21명, 가족 7명 등 누적 확진자는 28명이다.
서울 양천구 직장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추가돼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67명, 지인 1명 등 총 68명이 확진됐다.
경기 고양시 물류센터에서는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종사자 12명이 확진됐으며 부천시 병원(2번 사례)에서는 지난달 24일 이후 이용자 10명, 종사자 6명, 가족 6명, 지인 1명 등 총 22명이 확진돼 누적 23명이다.
화성시 태권도학원의 경우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원생 9명, 종사자 3명, 가족 1명 등 12명이 추가돼 총 13명으로 늘었으며 농산물제조업체와 관련해서는 지난달 31일 이후 종사자 24명, 가족 5명, 기타 1명 등 총 30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헬스장, 학교, 농장, 교회, 회사, 노래방, 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대전 휘트니스센터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이후 종사자 4명, 지인 3명 등 총 7명이 확진됐다.
충남에서는 서산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지난달 31일 후 학생 6명이 추가돼 총 7명이며 논산시의 수목원 농장의 경우 지난 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종사자 9명, 가족 1명 등 총 10명이 확진됐다.
광주 광산구 물류센터에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되면서 종사자 22명, 지인 1명 등 총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북 전주시의 한 고등학교와 관련해서는 지난 2일 이후 학생 5명, 가족 3명 등 총 8명이다.
대구에서는 달성군의 한 직장에서 지난달 29일 이후 종사자 5명, 가족 3명, 이용자 3명 등 총 11명이 확진됐으며 수성구의 사업장에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돼 종사자 15명, 가족 18명, 지인 1명, 기타 7명 등 총 41명이 확진됐다.
남구 대학병원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9명이 추가됐으며 대학병원 관련 216명, 요양병원 관련 17명 등 총 233명이다.
경북 구미시 교회의 경우 지난달 26일 이후 교인 11명, 지인 3명 등 총 14명이 확진됐다.
부산 서구 체육시설에서는 지난 1일 이후 이용자 7명, 종사자 1명, 가족 2명, 기타 1명 등 총 11명이 확진됐으며 연제구 체육시설과 관련해서는 이용자 5명, 종사자 2명, 가족 1명 등 총 8명이 확진됐다.
울산 중구 식당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7명이 추가되는 등 가족 6명, 이용자 15명, 종사자 2명, 지인 1명, 기타 6명 등 총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외에도 대전 서구 콜센터(2번 사례, 누적 17명), 충남 논산시 유리제조업(87명), 충북 진천군 육가공업체(24명), 대구 달서구 사업장(6명), 부산 부산진구 사업장(35명), 경남 함안군 제조회사(21명), 강원 원주시 노래방(31명), 제주 제주시 대형마트(30명) 등 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다.
가족, 지인, 직장 동료 등 선행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비율은 47.7%(1만 1545명)며 지역 집단 발생 비율은 13.0%(3140명)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신고된 신규 확진자 2만 4185명 중 8621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조사 중에 있다. 해당 비율은 전날 대비 0.5% 증가한 35.6%로 이는 집계 이래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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