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61명으로 집계된 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9.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5명→1961명→1709명→?

어제 오후 9시까지 1744명 확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된 가운데 4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800명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7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1652명보다 92명 많은 수치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1221명(70.0%), 비수도권이 523명(30.0%)이다.

세부적으론 경기 577명, 서울 550명, 충남 99명, 인천 94명, 경남 51명, 부산 49명, 대전 47명, 울산 43명, 대구·강원 각 41명, 경북 40명, 충북 27명, 광주·전남 각 26명, 전북 25명, 제주 8명이다.

전날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추가 발생할 확진자를 고려하면 이날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8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59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4일로 60일째가 된다.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791명→1619명→1485명→1370명→2024명→1961명→1709명을 기록해 일평균 1708명꼴이다.

최근 주요 발병을 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구 음식점 28명 ▲경기 화성시 축산물가공업체 50명 ▲경기 수원시 유치원 33명 등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부산진구 사업장 30명, 대구 수성구 실내체육시설 12명 ▲광주 북구 지인모임 11명 등이 집계됐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는 오는 6일부터 일부 방역 조치를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의 어려움을 고려해 완화한다. 추석 연휴에도 가족 모임 제한인원을 조정하는 등 추가로 완화된 조치가 시행된다.

식당·카페·가정에 한해 백신접종 완료자를 포함한 6인까지 모임이 가능해진다. 다만 1차 접종자와 미접종자의 경우 종전과 동일하게 사적모임이 오후 6시 이전 4인까지, 이후 2인까지 가능하다.

3단계 이하 지역은 기존에 모든 다중이용시설과 가정에서의 사적모임이 4인까지 가능했던 조치가 이번 인센티브 확대에 따라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는 경우 8인까지 가능해진다.

자영업·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애로를 고려해 4단계 지역의 식당·카페의 매장 내 취식 가능 시간을 밤 9시에서 10시로 다시 연장한다. 결혼식은 3~4단계에서 49인까지 허용되지만, 식사 제공이 없는 결혼식의 경우 개별 결혼식당 참여 인원을 최대 99인까지 허용한다.

추석 연휴(17~23일, 1주간)에 4단계 지역의 가정 내 가족 모임은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예방접종 완료자 포함 시 최대 8인까지 모임을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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