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1개, 은 7개, 동 11개 마무리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우리에겐 날개가 있다’는 구호로 시작된 2020 도쿄 패럴림픽이 5일 막을 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치러진 일정이었지만 선수들이 보여준 열정은 개막식의 성화만큼 밝고 뜨거웠다.
한국 선수들의 열정은 뜨거웠다. 이번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한국 대표 선수단의 종합성적은 금메달 1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1개로, 종합 44위였다.
구체적으로는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의 주영대(48, 경남장애인체육회)와 김현욱(26, 울산장애인체육회), 남기원(55, 광주시청)이 남자 개인 단식(스포츠등급 TT1)에서 각각 금·은·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영건(37, 광주시청), 김정길(35, 광주시청), 백영복(44, 장수군장애인체육회)도 남자탁구 단체전(스포츠등급 TT4-5)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수용(41, 대구광역시), 박진철(39, 광주시청), 김현욱(26, 울산시장애인체육회)은 남자 탁구 단체전(스포츠등급 TT1-2)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서수연(35, 광주시청)과 이미규(33,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윤지유(21, 성남시청)는 여자탁구 단체전(스포츠등급 TT1-3)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정영아(43)도 여자탁구 개인전(스포츠등급 TT3)에서 동매달을 따냈다.
또 사격 대표팀의 박진호(44, 청주시청)는 10m 공기소총 복사(SH1) 결선에서 253.0을 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영집(48, 강릉시청)도 사격 R7 남자 50m 소총3자세(스포츠등급 SH1)에서 동매달을 따냈다.
최광근(34,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스포츠등급 B2)은 남자 유도 100㎏급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정민(31, 평택시청, 스포츠등급 B2)도 남자 유도 81㎏급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이날 주정훈(27, SK에코플랜트)은 대한민국 최초의 패럴림픽 태권도 메달리스트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