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92명↑… 4일 1800명대 예상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3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7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652명보다 92명 많은 수치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이 1221명(70.0%), 비수도권이 523명(30.0%)이다. 경기 577명, 서울 550명, 충남 99명, 인천 94명, 경남 51명, 부산 49명, 대전 47명, 울산 43명, 대구·강원 각 41명, 경북 40명, 충북 27명, 광주·전남 각 26명, 전북 25명, 제주 8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8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59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4일로 60일째가 된다.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791명→1619명→1485명→1370명→2024명→1961명→1709명을 기록해 일평균 1708명꼴이다.
최근 주요 발병을 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구 음식점 28명 ▲경기 화성시 축산물가공업체 50명 ▲경기 수원시 유치원 33명 등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부산진구 사업장 30명, 대구 수성구 실내체육시설 12명 ▲광주 북구 지인모임 11명 등이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