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2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2

김재룡 상무위원?… “추가 확인 필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3일 북한의 열병식 준비 정황 관측에 대해 “상황을 예단하지 않고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구체적으로 확인해 드릴 내용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위성사진 분석 결과, “평양 미림 열병식 연습 장소에서 군인들의 대형이 관찰되고 있다”면서 정권 수립 73주년인 오는 9일이나, 노동당 창건 76주년인 내달 10일 열병식 개최 가능성을 시사했다.

차 부대변인은 이날 북한 관영매체를 통해 개최 사실이 보도된 정치국 확대회의에 대해서는 “이번 회의는 지난 6월 29일 제2차 정치국 확대회의 이후 2개월여만에 개최된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이 주재하는 가운데 국토관리정책, 방역대책, 인민소비품 생산, 농사 결속 그리고 조직 문제 등 대내 사안을 토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재룡 당 조직지도부 부장이 김정은 등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함께 주석단 1열에 앉은 것을 놓고선 “보도 등을 통해 확인됐지만, 김재룡의 정치국 상무위원 진입 여부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라며 “과거에도 정치국 위원이 정치국 확대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사례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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