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고객이 CU에서 뺑 드 프랑을 고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고객이 CU에서 뺑 드 프랑을 고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CU ‘뺑 드 프랑’ 전용 빵 매출 30% 급증

CU가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뺑 드 프랑(Pain de franc)’의 올해 전용 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7% 급증했으며 최근 3년간 최고의 성장세를 보였다.

뺑 드 프랑은 편의점 빵에 대한 기존의 상식을 깨고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을 만큼 건강하고 맛있는 고품질의 빵을 선보이기 위해 호텔을 비롯한 유명 베이커리 전문점을 대상으로 오랜 기간 연구 끝에 탄생됐다.

CU가 올해(1~8월) 전용 빵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0.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3개년 매출신장률인 지난 2018년 8.8%, 2019년 14.7%, 2020년 20.1%보다 큰 폭의 성장세다.

분석 기간을 브랜드 론칭 이후로 좁혀보면 오름세는 더욱 가파르다. 최근 3개월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8% 상승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6월 36.2%, 7월 49.2%, 8월 52.3%를 기록했다.

이처럼 빵 매출이 늘어난 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외식보다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밥 대신 빵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올해 CU 전체 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7%나 올랐을 정도다. 실제 전체 뺑 드 프랑 상품 판매량 중 식빵, 베이글, 크루아상 등 식사 대용 빵의 판매 비중이 70% 가까이 된다.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 TOP 3 역시 ‘건포도 호두 크루아상(2000원)’ ‘에스프레소 크루아상(2000원)’ ‘8% 생크림식빵(1800원)’ 순이다.

현재까지 출시된 뺑 드 프랑 상품은 총 15종으로 이 중 10종이 식사 대용 상품이다. CU는 최근 전용 빵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디저트 전용 신제품을 추가하며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출시되는 ‘몽블랑 데니쉬(2000원)’는 데니쉬 페스츄리에 달콤한 시럽이 토핑된 상품이다. 신상품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9월 한 달간 뺑 드 프랑 모든 상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동원 덴마크우유 초코·딸기 2종, 매일우유 딸기·모카·코코아 3종, 빙그레 우우얌 딸기·초코·토피넛 3종 총 8종 동반 구매 시 1000원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BGF리테일은 근거리 소비문화의 발달과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에 전문점 수준의 빵을 즐길 수 있는 편의점으로 고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승욱 BGF리테일 스낵식품 팀장은 “고객이 편의점에서 전문점 수준의 고품질 상품을 즐길 수 있도록 엄선된 재료를 활용한 개발 레시피를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다”며 “CU는 편의점 빵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높아진 소비자 눈높이를 충족시킬 신상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객이 이마트24 주류특화매장에서 와인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고객이 이마트24 주류특화매장에서 와인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이마트24, 8개월 만에 176만병 판매… 전년比 126%↑

이마트24가 올해 1월~8월까지 와인 판매량이 176만병을 돌파하며 지난해 전체 판매량인 173만병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매출 기준 지난해 동기간(2020년 1~8월) 대비 126%, 1년 전체와 비교해도 11% 증가했다. 이는 올해 8개월 동안 하루 7243병, 1시간에 302병, 1분에 5병 판매된 수준이다.

이마트24는 연말로 갈수록 판매량이 높아지는 만큼 와인 강화로 ‘와인=이마트24’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지난해 이마트24 월별 와인 판매 데이터를 살펴보면 9~12월 4개월간 매출이 1년 전체의 51%를 차지할 만큼 연말로 갈수록 와인 판매가 크게 늘었다.

이마트24는 와인 최성수기인 4분기에 들어서기 전인 이달부터 와인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달의 와인’을 선보인다. 9월 이달의 와인으로 ‘핸드픽트 버전스 쉬라즈’ ‘핸드픽트 바로사 밸리 쉬라즈’ 등이 각 9900원, 2만 7000원에 판매되며 ‘이달의 프리미엄 와인’으로 ‘우나니메’가 4만 7000원에 판매된다.

이달의 프리미엄 와인인 우나니메는 이마트24의 야심작이다. 이달의 프리미엄 와인으로 판매하기 위해 1년 전부터 협의를 진행해 이번에 1만 5000병을 들여와 판매하게 됐다. 우나니메는 프리미엄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 최고의 와인 메이커들이 모여 아르헨티나 멘도자 지역의 대표 품종 말벡, 까베르네 소비뇽, 까베르네 프랑의 최고 블렌딩 비율을 찾아 이를 만장일치로 결정해 생산한 와인으로 유명하다. 와인의 명칭도 ‘만장일치’라는 뜻의 우나니메 (UNANIME)로 정했다. 우나니메는 까베르네 소비뇽 60%, 말벡 25%, 까베르네 프랑 15%가 블렌딩 돼 프렌치 오크에서 20개월 숙성된 와인이다.

핸드픽트 버전스 쉬라즈는 평소 전 세계 평균 가격인 18 달러 이하인 1만 9900원에 판매되는 와인으로 국내 단독 론칭 1주년을 기념해 9월 한 달간 절반 가격인 9900원에 판매된다. 핸드픽트 바로사밸리 쉬라스는 핸드픽트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상품으로 과일 향이 풍성하면서도 묵직한 호주 쉬라즈를 대표하는 와인으로 9월 한 달간 호주 현지 판매가격인 28.99 달러보다 낮은 2만 7000원에 판매된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로우로우 와인백’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9월 한 달간 이마트24 와인 모든 상품에 대해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서 이마트24 모바일 앱 통합바코드를 스캔하는 고객은 자동으로 응모가 진행되며 행사 종료 후 추첨을 통한 900명에게는 로우로우 와인백이 선물 된다. 한 번 구매 시 응모가 1번 진행되며 응모를 많이 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이마트24는 로우로우(RAWRAW)와 손잡고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이 늘어나는 상황에 맞춰 와인과 와인 잔 굿즈를 선보이고 와인을 처음 접하는 ‘비기너’부터 애호가까지 모두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와인을 할인 판매하는 만큼 역대 9월 중 최대 와인 판매량을 기대하고 있다.

김지웅 이마트24 일반 식품 팀장은 “야외 활동이 줄고 집에서 홈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주류를 찾는 고객이 크게 증가했고 특히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와인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 수입액이 최대였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판매가 이뤄지는 만큼 와인 성수기인 4개월 동안 고객들이 이마트24를 찾을 수 있도록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델이 앙리 마티스 와인 2종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모델이 앙리 마티스 와인 2종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아트와인 ‘앙리 마티스’ 2종 출시

세븐일레븐이 9월 MD 추천 와인으로 홈인테리어족들을 겨냥해 ‘앙리 마티스’ 명화를 담은 아트와인 2종을 선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자 집을 취향에 맞게 꾸미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와인병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위해 프랑스 화가 앙리 마티스의 작품을 담은 아트와인을 선보였다. 앙리 마티스는 강렬하고 개성적인 색채와 표현으로 피카소와 함께 20세기를 대표하는 야수파 화가로 유명하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앙리 마티스 작품이 감성 인테리어 소품으로 주목받으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세븐일레븐 앙리 마티스 와인은 가성비 좋은 와인 산지로 유명한 남프랑스 랑그독 지역의 와인이다. 유명 와이너리인 메종 시쉘(Maison Sichel)사에서 생산됐다. ‘앙리 마티스 카티아’는 블랙베리, 모카, 초콜릿 등 검붉은 과일의 짙은 향이 어우러진 레드와인이다. ‘앙리 마티스 나디아’은 감귤, 사과 등 과실 향의 달콤한 향이 어우러졌다. 판매 가격은 1만 2900원이다.

세븐일레븐은 앙리 마티스 와인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KB 국민카드 결제 시 20% 할인 판매한다. SNS에서도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앙리 마티스 와인을 활용해 인테리어한 사진을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된다. 추후 추첨을 통해 ‘LG 디오스 와인셀러(1명)’와 ‘세븐일레븐 상품권 1만원권(30명)’이 증정된다.

세븐일레븐 ‘이달의 MD추천 와인’ 행사는 소믈리에 자격증을 갖춘 와인 MD가 엄선해 추천하는 상품으로 매월 콘셉트에 맞게 그달에 즐기기 좋은 가성비 와인들로 구성된다. 실제 이달의 추천 와인들은 전체 와인 2백여 품목 중 당월 판매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와인 소믈리에 MD는 “앙리 마티스 와인은 젊은 소비자들 감성에 맞게 디자인한 감각적인 레이블이 특징”이라며 “와인 병을 이용해 센스 있고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를 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주목해 명화를 담은 아트와인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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