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용 구미시장, (제공: 구미시청)
장세용 구미시장, (제공: 구미시청)

경제성장 위한 7대 역점시책

첨단산업 거점 산단으로 전환

도시재생, 빛 잃은 도심에 생기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행정

내달 전국체전 착실히 준비 중

[천지일보 구미=송하나 기자] “산업화의 흐름 속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분야들을 새롭게 갈고 닦아 사람과 문화, 산업이 융합하는 스마트 감성도시 구미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50년 구미 산업단지의 저력을 바탕으로 스마트그린산단, 산단대개조, 국가산단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새로운 반세기를 이끌 미래혁신 산단으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변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과는?

지난 2018년 경북에서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장 시장은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시정을 펼쳐왔다”고 회고했다.

장 시장은 “숨 돌릴 겨를없이 열심히 뛰어 경제뿐 아니라 문화, 관광, 복지 등 전 분야에 걸쳐 변화를 만들기 위해 애써왔다”며 “그 결과 지난해 총수출액이 247억불을 달성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2위를 달성하고 상생형 구미일자리 투자협약 체결과 2019년부터 2년 연속 최대 규모의 국·도비 확보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지난해 성과에 힘입어 올해 경제운영 목표를 수출 270억불, 생산 43조원으로 코로나 상황을 극복하고 V자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의 시정목표를 ‘확실한 경제성장, 지역 활력 회복’으로 정하고 융합·상생·문화·생태·포용·건강·감동을 키워드로 7대 역점시책을 운영하고 있다.

5G 시험망 테스트베드 개소식. (제공: 구미시청)
5G 시험망 테스트베드 개소식. (제공: 구미시청)

◆첨단산업으로 전환, 융합·상생도시

장 시장은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끈 구미 산단은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스마트산단으로 재탄생한다”며 강소연구개발특구,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등 국책사업을 중심으로 신산업 육성, 탄탄한 기업지원 체계 구축,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경제성장을 꾀하고 있다.

또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 5G 시험망 테스트베드 구축 등으로 디지털 대전환에 속도를 내고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미래이동수단 분야 선점에 나섰다.

그는 “그동안 청와대와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확충해왔다”며 “상생형 구미일자리로 이차전지 사업에 힘을 싣고 산업구조 재편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상생형 구미일자리는 지난 2019년 2월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확산 방안으로 시작됐다. 같은 해 6월 시는 LG화학에 투자를 제안하고 7월 노사민정 상생협약을 거쳐 경북도·구미시·LG화학 간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월에 협의체를 발족하고 산업부의 컨설팅을 통해 구체화했다. 현재는 정부 신청을 위한 초안 작성과 제반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달까지 신청을 마무리하고 연내 LG화학 구미공장 착공을 목표한다.

◆구미만의 색 입은 생태·문화도시

장 시장은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으로 대기업 의존 산업구조를 벗어나 지역 자립적 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8년 원평동 새마을 중앙시장, 문화로 일원과 지난해 역후 각산마을 2개 지역이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며 빛을 잃은 도심에 구미만의 색을 입히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구경북신공항 부지 결정으로 KTX 구미역 정차와 철도 소외 문제 해결을 기대할 수 있게 돼 공항 배후도시로서 제대로 대응하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그는 공단도시의 이미지에서 탈피하고자 다양한 문화공간을 확충하고 있다.

구미시 원평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개소식. (제공: 구미시청)
구미시 원평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개소식. (제공: 구미시청)

◆시민이 주인 ‘감동·포용도시’

장 시장은 “시민이 주인 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소통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자주 만날 수 없으나 온라인 시정 아카데미, 야외놀이 활동 등 새로운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현안에 직접 참여하는 소통행정을 펼쳐나가고 있다.

또 사회적 약자를 포용한 실질적인 복지를 추구하며 공적 돌봄체계 강화, 육아 사각지대 해소사업 추진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양육·보육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다. 초중고와 특수학교 학생 전문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어르신들 문화·여가 공간 확충에 나섰다.

이와 함께 역점 공약사업인 푸드플랜 구축사업으로 지역농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시는 내달 개최될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1회 장애인체육대회 준비가 한창이다.

장세용 시장은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이 늦어진 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민운동장과 박정희체육관을 리모델링하고 복합스포츠센터를 건립했다”며 “시민들이 거리두기를 지키며 안전하고 감동적인 손님맞이를 준비한다면 성공적인 전국체전이 될 수 있다. 시에서도 파급효과가 전파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힘든 시기에도 본연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격려하고 응원해주는 시민들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인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꾸러기 놀자학교 1일 놀이활동가로 활동한 장세용 구미시장. (제공: 구미시청)
꾸러기 놀자학교 1일 놀이활동가로 활동한 장세용 구미시장. (제공: 구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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