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물가정보원은 추석을 3주 앞둔 지난달 31일 기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추석 차례상 비용 품목을 조사한 결과 올해 4인 가족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 기준 27만 4500원으로 지난해보다 1.5%(4000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대형마트 이용 시 38만 3820원이 필요해 2.4%(9090원)이 더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생산량 부족 등으로 가격이 급등했던 과일류는 올해도 계속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배는 저장 재고가 소진되면서 좋은 품질의 배가 귀해져 높은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다.
한국물가정보는 추석을 앞두고 채소류 대부분이 물가 상승이 이어졌고 뒤늦게 찾아온 가을장마가 길어지며 당분간 과일 가격은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견과류 중에서 대추는 작황이 좋고 생산량이 증가했으나 대표적 제수용품인 만큼 수요가 증가해 추석을 앞두고 가격이 올랐다.
나물류에서는 시금치와 고사리, 도라지 가격이 올랐고 지난해 가격이 많이 뛴 소고기는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물가정보는 채소류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의 가격이 올랐으나 지난해 긴 장마 등 기상 악재로 급등했던 채소류 가격이 올해 절반 가까이 떨어지면서 전체 비용은 지난해와 비슷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2019년 대비 16%가량 올랐던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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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리 기자
mooksung@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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