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52명으로 집계된 20일 오후 서울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52명으로 집계된 20일 오후 서울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0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31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쏟아졌다. 최근 1주간(22~28일) 주요 변이(알파·베타·델타 등)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 수는 총 3455명으로 집계됐다.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해 온 수술실 내 폐쇄회로(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마침내 국회 문턱을 넘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별도 협의체에서 재논의한 뒤 다음 달 27일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미국이 3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철수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기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모(56)씨가 “더 못 죽인 게 한”이라며 반성 없는 태도를 보였다. 31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오후 9시까지 확진자 1838명… 내일 2000명대 안팎 예상(원문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31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쏟아졌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838명으로 전일 같은 시간 대비 569명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화요일(24일)의 오후 9시 집계치 1937명에 비해서는 99명 적은 수치다.

 

기존 베타 변이의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미국 보스턴 아동병원 Bing Chen]
기존 베타 변이의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미국 보스턴 아동병원 Bing Chen]

‘델타변이’ 1주일 만에 ‘3110명’ 증가… 주요 변이 감염자의 99.4% 차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된 가운데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강력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확산세가 점차 거세지고 있어 우려가 나오고 있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22~28일) 주요 변이(알파·베타·델타 등)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 수는 총 345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누적 변이 감염자 수는 2만 297명으로 증가됐다.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군성범죄 1심부터 민간법원 관할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해 온 수술실 내 폐쇄회로(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31일 마침내 국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는 8월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이날 본회의를 통해 의료법 개정안 등 21개 법안을 처리했다. 의료법 개정안은 의료기관의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하고,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하면 수술 장면을 촬영토록 의무화한 내용이다.

 

[서울=뉴시스]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재석 183명 중 찬성 135명, 반대 24명, 기권 24명으로 통과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31.
[서울=뉴시스]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재석 183명 중 찬성 135명, 반대 24명, 기권 24명으로 통과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31.

여야, 언중법 9월 처리 합의했지만… 협의체 논의 진전은 안갯속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1일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별도 협의체에서 재논의한 뒤 다음 달 27일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다만, 여야 이견이 큰 상황에서 추후 협상에 진전이 있을지는 여전히 안개 속이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이 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정부, 한달짜리 방역전략 금요일 발표… 추석연휴특별대책 포함

정부는 현재 2~3주 간격으로 적용해 왔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내달 6일 이후에는 한 달 간격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의 적용 시기를 두고 “전체적으로 한 달 정도의 방역전략을 어떻게 가져갈지를 논의하면서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수칙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대결 이낙연 VS 윤석열. (제공: 코리아정보리서치) ⓒ천지일보 2021.8.30
가상대결 이낙연 VS 윤석열. (제공: 코리아정보리서치) ⓒ천지일보 2021.8.30

 

가상대결 이재명 VS 윤석열. (제공: 코리아정보리서치) ⓒ천지일보 2021.8.30
가상대결 이재명 VS 윤석열. (제공: 코리아정보리서치) ⓒ천지일보 2021.8.30

[천지일보 창간 12주년 여론조사] 윤석열, 대통령 적합·부적합 모두 오차범위 내 1위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각축전을 벌였다. 다만, 두 사람 모두 비호감도가 높게 나오면서 이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 역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임신부 접종에 부스터샷까지 ‘위드 코로나’ 조기 실현될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도 18~49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탄하게 진행되면서 접종률 상승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여기에 더해 당초 접종이 불가했던 12~17세와 임신부 등의 접종이 허용됐고, 4분기부터 부스터샷(추가접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역과 일상이 공존하는 ‘위드 코로나’를 조기에 실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 미군 항공기가 30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계류장에 계류되어 있다. 이날 케네스 매켄지 미국 중부사령관은 워싱턴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미군 항공기가 30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계류장에 계류되어 있다. 이날 케네스 매켄지 미국 중부사령관은 워싱턴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아프간 철수와 미국인, 제3국 국적자, 아프간 취약층 대피 임무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2021.08.31. (출처: AP/뉴시스)

미국, 아프간서 철수 완료… 드디어 종지부 찍은 20년 전쟁

미국이 3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철수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아프간에서 미군을 철수하는 합의를 맺은 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4월 미군 철수를 결정하면서 20년 전쟁의 종지부를 찍었다.

내년 예산 8.3%↑ 사상 첫 600조 돌파, 文정부 마지막해 연속 슈퍼예산… 나랏빚 1천조 넘어

문재인 정부가 임기 마지막 해에도 슈퍼예산을 편성했다. 내년 예산은 올해 대비 8.3% 늘어난 604조원 규모로 추진된다. 사상 첫 600조 돌파이며, 총지출 규모는 4년 만에 200조나 늘었다.

 

영장실질심사 마친 ‘전자발찌 훼손’ 살인범(서울=연합뉴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모씨가 31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영장실질심사 마친 ‘전자발찌 훼손’ 살인범(서울=연합뉴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모씨가 31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전자발찌 훼손’ 연쇄살인범 “더 못 죽인 게 한” 반성 없는 태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기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모(56)씨가 “더 못 죽인 게 한”이라며 반성 없는 태도를 보였다. 취재진을 향해선 “보도 똑바로 하라”고 황당한 주장을 했다. 서울동부지법 심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1일 살인,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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