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 부적 족자’ 각자장 이수자 이맹호 (제공:문화재청) ⓒ천지일보 2021.8.31
‘세화 부적 족자’ 각자장 이수자 이맹호 (제공:문화재청) ⓒ천지일보 2021.8.31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현대에 맞게 변화하며 전승되어 온 무형문화유산 공예품을 선보이는 전시가 마련됐다.

31일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오는 9월 2일부터 8일까지 한국의집 문향루(서울특별시 중구 소재)에서 ‘Living Heritage,(리빙 헤리티지) 생활의 온기를 담다’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과거에 머물러있지 않고, 현대에 맞게 변화하며 전승되는 ‘살아있는 유산(Living Heritage)인 전시다.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공예종목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오고 있는 전통공예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입혀 쓰임새를 높이는 ‘전승공예품 디자인개발 사업’, 전승공예품 국가 인증 사업인 ‘전승공예품 인증제’, 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의 전시를 지원하는 ‘이수자 지원사업’의 결과물을 만나 볼 수 있다.

대나무를 엮어 상자를 만드는 채상 기술을 스툴에 접목하여 실용성을 살린 ‘채상-스툴 2020(채상장 보유자 서신정, 백석대학교 디자인영상학부 조교수 박성철)’, 책상 위의 서류나 소품을 수납할 수 있도록 제작한 ‘문갑_명시(소목장 이수자 유진경)’ 등이 전시된다. 또 일상생활에서도 쓰임새 있는 장신구, 식탁용 식기, 가구, 생활잡화 등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공예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Living Heritage, 생활의 온기를 담다’는 9월 2일부터 8일까지(토요일 휴관) 운영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관람 신청은 네이버를 통한 사전예약과 한국의집 문향루에서 현장접수를 받는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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