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노당 이정희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1주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노동당(민노당) 이정희 대표가 27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당원의 지지와 국민의 기대 속에서 민노당은 통합과 연대의 길을 올 수 있었다”면서 “진보적 정권교체의 돌풍이 되어 역사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를 열고 “진보신당과 통합 논의가 최종적으로 성사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진보진영 전체가 합의한 9월 시한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표는 “내년 총선과 대선의 승리는 야권이 힘을 모으라는 국민의 명령을 얼마나 잘 이행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지난 1년간 국민의 지상 명령을 받들어 왔듯 야권연대의 한복판에 굳건히 서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참여당(참여당)과의 통합과 관련해 “참여당이 5.31 최종합의문과 부속합의에 동의하고 참여정부의 오류와 한계에 대해 성찰한다고 했다”며 역사적 사명감으로 당내에서 활발하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소박한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진보정당에 5000원, 1만 원의 소액 후원금을 낸 교사, 공무원 수백 명이 기소되고 노동조합이 압수수색을 당했다”며 정권의 공안탄압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선 “6자 회담을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힘을 모으겠다”며 “평화통일의 정당인 민노당은 한반도의 평화를 되찾고, 동북아의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국민의 힘을 모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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