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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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달 14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신천지예수교회 온라인 말씀 세미나에는 총 3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다. 이 중 이만희 총회장 세미나에만 목회자 1000명이 참여했다.

현 개신교계에서 신천지예수교회가 받는 따가운 시선을 생각한다면 놀라운 수치다. 이들 반응도 ‘명쾌하다, 신천지예수교회가 성장한 이유를 알겠다’거나 ‘목회자들에게 부탁하시는 말씀에 감명을 얻었다’ ‘목사들이 회개하기 바란다’는 등 긍정적이기도, 또 직설적이기도 했다.

40년간 목사로 재직 중인 김모(남, 74) 목사는 “(이 총회장에게) 하나님이 함께하시니 신천지예수교회가 이같이 성장할 수 있었음을 알겠다”며 “세미나를 통해 목회자들에게 부탁하시는 말씀에 목회자들이 교만하지 말고 이 총회장을 인정하면 될텐데”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이모(남, 60) 목사는 “이 총회장 말씀에 혜안이 있다. 많은 양떼, 무엇보다 목사들에게 분명히 제시해 준 미래 가치가 회개의 불씨가 됐으면 좋겠다. 이 총회장 말씀에 귀를 기울여 바른 미래신앙을 제시하는 목사들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15년간 목회를 하고 있다는 김모(남, 63) 목사 역시 “영적인 부분에 대해 많이 설명해 주신 점 감사하다. 이단이라고 말만 할 것이 아니라 들어 봐야 알지 않겠느냐”며 “이 총회장이 하신 말씀은 성경에 나와 있는 내용이기에 이단의 말이라 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후속 교육 및 이 총회장의 다음 말씀 선포에 기대감을 내비치는 이들도 있었다.

홍모(남, 72) 목사는 “총회장 말씀을 들어보니 사람에게 배운 내용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계시 받아 전하는 말씀이라고 생각된다”며 “지파장이 후속으로 하는 말을 들어봐야겠다.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또 다른 목회자 A씨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예배 참석자와 교인이 줄면서 온라인 예배와 성경 교육에 고민하고 있는 목회자 입장에선 매우 놀라운 세미나”라며 “성경 전반을 예언과 성취라는 관점으로 보는 방식은 신앙인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 지를 알려주는 획기적인 교리”라고 평하기도 했다.

개신교인뿐 아니라 비 기독교인 중 이 총회장의 세미나와 후속 교육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보인 이들 역시 많았다.

김모(남, 68, 무교) 씨는 “반 세기 넘게 살아오다 보니, 또 더구나 이렇게 코로나 팬데믹을 겪다 보니 삶이 허무하다. 누군가 물었을 때 망설임 없이 ‘인생이 실로 허무하지요’라고 말했었다”며 “그런 가운데 (이번 말씀 세미나를 통해) 삶의 진정한 의미와 목표를 찾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모(52, 여) 씨는 “그간 궁금증은 있었지만 명확한 답을 듣지 못했던 내용인데 성경을 기준으로 말씀을 잘 전해줘서 속이 시원해지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 참여자들이 공통적으로 총회장 메시지에 진정성을 느낀 분들이 많았다. 이단이다, 교주다 루머만 들었는데 직접 들으니 성경적이고 진실되다는 반응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과 프로그램을 통해 말씀을 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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