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시작된 온라인 말씀세미나가 대성황을 이루며 지난 2주간의 공식 일정을 마쳤다.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시작된 온라인 말씀세미나가 대성황을 이루며 지난 2주간의 공식 일정을 마쳤다.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요한계시록’ 25회 등장… 보고 들은 ‘증인’ 강조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의 지난달 14일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말씀세미나에 목회자 1000여명을 비롯한 총 1만 4000여명이 참여했다. 이 중 3000명 이상이 성경 말씀을 배워보겠다고 후속 교육을 신청했다. 주최 측은 이같은 성과에 대해 “이만희 총회장이 메시지에 진정성을 느낀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요한계시록이 이루어졌고, 이루어진 실상을 확인해달라는 점 ▲자신은 계시록이 성취되는 것을 보고 들은 증인이자 이 사실을 교회들에게 알리기 위해 예수님께서 택한 사자라는 점을 가장 강조했다. 그래서인지 이 총회장은 1시간 가량의 세미나에서 ‘요한계시록’이란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25회). 이 외에는 ‘증거(9회)’, ‘보고 들은(8회)’ 등의 표현으로 자신이 요한계시록이 성취된 실상을 보고 들은 증인으로 이 사실을 전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아래는 이만희 총회장의 주요 발언을 뽑아봤다.

이 사람은 신학교 다닌 일도 없고 목사 안수 받은 일도 없습니다.

이날 성경의 최대 난제인 요한계시록을 뜻과 실체까지 증거할 수 있다고 강조한 이만희 총회장은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살았고 일반 목회자들이 걸어왔던 ‘신학 코스’를 밟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또 설교하기 위해 성경을 연구해본 적도 없다고 했다. 대다수 목회자들이 예배 설교를 준비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소요하고, 다른 목회자들이나 자료들을 찾아보는 등 갖은 고민과 노력을 하는 현실 속에서 이만희 총회장의 위와 같은 발언은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왔다는 평가다.

모세같이, 예수님같이 보고 들은 것 외에는 할 말이 없었어요.

신학교를 다닌 적도 성경을 연구한 적도 없다는 이 총회장은 어떻게 말씀을 알 수 있었을까. 그는 모세나 예수님을 예시로 들며 보고 들은 것만 전한다고 말했다. 모세도 하나님이 보여준 것을 보고 출애굽기 25장의 장막을 만들었고, 예수님도 요한복음 5장에서 아버지인 하나님이 일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일한다고 말했던 성경의 말씀을 인용한 것이다.

예수님께서 교회들에게 보고 들은 것을 전하라고 저를 보냈습니다.

이만희 총회장은 이날 말씀세미나를 연 이유에 대해 목회자들에게 보고 들은 것을 꼭 전하고 싶었다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요한계시록 22장 16절에 ‘교회들을 위하여’ 보낸 사자라는 점을 분명히했다. 그는 요한계시록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를 교회들에게 알리기 위해 예수님께서 보냈다며 들어보고 평가해줄 것을 재차 호소했다.

아무리 고집을 부려도 하나님 말씀을 폐하지 못합니다. 하나님 말씀 안으로 들어갑시다.

이 총회장은 (요한계시록 성취 등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무조건 거부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지니 말씀에 순종하자고 독려했다. 교계의 평가, 자신의 생각의 틀에 갇혀선 안 된다고 지적한 것이다. 실제 성경 곳곳에는 선민이 하나님의 역사를 믿지 못하는 일들이 기록되어 있고, 그 결과는 참담했다. 이 총회장이 목회자들에게 이런 신앙인의 기본자세를 강조한 데는 그만큼 자신의 메시지를 확인해줄 것을 절박한 심정으로 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만희 총회장은 “목회자분들께 계시록 1장에서 22장까지 제가 보고 들은 것을 다 말씀해드리고 싶다”며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요한계시록의 성취를 알린 만큼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리며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미나 후 “한번 확인해보자”라는 분위기가 형성된 만큼 교계 반응과 이후 세미나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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