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대결 이재명 VS 윤석열. (제공: 코리아정보리서치) ⓒ천지일보 2021.8.30
가상대결 이재명 VS 윤석열. (제공: 코리아정보리서치) ⓒ천지일보 2021.8.30

윤석열 47.9% vs 이낙연 43.2%

광주·전라·제주 빼고 尹 강세 보여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밖 앞선 결과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은 또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천지일보가 창간 12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8월 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양자대결 결과, 윤 전 총장 48.6%, 이 지사 40.9%였다.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7.7%p로, 오차범위를 벗어나 윤 전 총장이 우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에서 윤 전 총장이 우세했다. 남성은 윤 전 총장 50%, 이 지사 42.3%를 기록했고, 여성은 윤 전 총장 47.2%, 이 지사 39.5%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만 18세 이상 20대(52.1%)와 30대(49.3%), 60세 이상(57.9%) 연령층에서 윤 전 총장이 앞섰다. 반면 40대(52.5%)와 50대(52.0%)에선 이 지사가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윤 전 총장이 광주·전라·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지사를 앞섰다. 윤 전 총장은 수도권인 서울과 경기·인천 지역에서 각각 46.3%와 49.2%를 기록해 37.4%와 43.0%를 얻은 이 지사를 앞질렀다. 윤 전 총장은 또 대전·세종·충청·강원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우세했다.

반면 이 지사는 여당 텃밭인 광주·전라와 제주 지역에서 53.6%를 얻어 윤 전 총장(37.1%)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질렀다.

정당 지지도와의 교차 분석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 응답자 424명 중 이 지사를 선택한 비율은 80%였다. 국민의힘 지지 응답자 421명 중 윤 전 총장을 택한 비율은 90.9%로 나타났다.

이 밖에 정의당·열린민주당 지지층은 이 지사를 선택한 비율이 윤 전 총장에 비해 높고, 국민의당과 기타 정당 지지층은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가상대결 이낙연 VS 윤석열. (제공: 코리아정보리서치) ⓒ천지일보 2021.8.30
가상대결 이낙연 VS 윤석열. (제공: 코리아정보리서치) ⓒ천지일보 2021.8.30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의 가상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 47.9%, 이 전 대표 43.2%를 기록했다. 두 사람 간 격차는 4.7%p로, 윤 전 총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결과를 보였다. 앞선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가상대결에서 두 사람 간 격차 7.7%p에 비해 격차가 감소한 수치다.

성별로는 이 역시 윤 전 총장이 이 전 대표를 앞섰다. 남성은 윤 전 총장 49.1%, 이 전 대표 41.4%를 기록했고, 여성은 윤 전 총장 46.6%, 이 지사 45.1%였다. 남성층의 윤 전 총장 지지율은 앞선 이 지사와의 가상대결 결과와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여성층의 경우 이 지사에 비해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만 18세 이상 20대(52.8%)와 60세 이상(56.6%) 연령층에서 윤 전 총장이 앞선 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30대(47.8%)와 40대(52.7%), 50대(47.9%) 연령층에선 이 전 대표가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제주 지역에서 이 전 대표가 앞선 것으로 나타난 반면 나머지 지역에선 윤 전 총장이 모두 앞선 결과를 보였다. 이 전 대표는 광주·전라·제주 지역에서 57.7%를 기록해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60.3%를 얻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와의 교차 분석에서 민주당 지지 응답자 424명 중 이 전 대표를 선택한 비율은 82.3%로 나타났고, 국민의힘 지지 응답자 421명 중 윤 전 총장을 선택한 비율은 87.5%였다. 정의당·열린민주당 지지층은 이 전 대표를 선택한 비율이 윤 전 총장에 비해 높고, 국민의당과 기타 정당 지지층은 윤 전 총장이 이 전 대표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00%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3.5%%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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