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하루 종일 비가 내리며 흐린 날씨를 보인 27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하루 종일 비가 내리며 흐린 날씨를 보인 27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7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이번 주말까지 전국 곳곳에 최대 300㎜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100㎜ 이상, 시간당 50㎜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다.

중심구역은 200~300㎜, 이 외 지역은 100~150㎜의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시기별로 살펴보면 31일에서 내달 1일 사이 강한 남풍과 작은 저기압이 합쳐져 뜨거운 수증기가 우리나라에 유입됨에 따라 충청권부터 전북·경북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예정이다.

내달 2일은 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으로 인해 남북으로 폭넓은 강수 구역이 형성돼 전국에 비 소식이 있겠다.

이어 내달 3일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권은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으로 인해 동풍과 지형적 요인이 더해져서, 남부지방은 정체전선이 강한 한기를 내려보내면서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저기압의 이동 경로와 시기에 따라 강수 구역과 시점이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18~25도, 낮 최고기온은 22~31도 내외로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 2~3일 예상 아침 기온은 18~23도, 낮 기온은 23~29도다.

비가 내리고 기온이 차츰 떨어짐에 따라 가을이 찾아온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북태평양고기압의 남하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어 여름이 다소간 더 지속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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