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82명으로 집계된 26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역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에게 코로나 검사를 받기 전 일회용 비닐장갑을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82명으로 집계된 26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역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에게 코로나 검사를 받기 전 일회용 비닐장갑을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6

지역발생 1426명, 해외유입 61명 발생

누적확진 25만 51명, 사망자 2284명

서울 444명, 경기 408명, 인천 64명

사업장·헬스장·음식점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30일 신규 확진자 수는 14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487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25만 51명(해외유입 1만 351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130명가량 감소하면서 닷새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주일 전인 지난주 월요일(23일 0시 기준)의 1417명보다는 70명 많은 수치다.

전날에 비해 다소 확진자 수가 줄었지만 이는 주말 검사수 감소로 인한 영향이 반영된 데다 전주보다 증가해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전파력이 더 센 델타변이가 확진자 10명 중 9명에게서 발생할 정도로 우세종화 됐으며, 추석 연휴도 앞두고 있어 전국적 대이동에 따른 추가확산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과 아울러 내달 6일부터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도 함께 이번주 금요일(9월 3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1주일(24일~30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508명→2154명→1882명→1841명→1793명→1619명→1487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754.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1487명 중 1426명은 지역사회에서, 61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436명, 부산 55명, 대구 83명, 인천 63명, 광주 29명, 대전 29명, 울산 35명, 세종 8명, 경기 402명, 강원 29명, 충북 36명, 충남 57명, 전북 25명, 전남 27명, 경북 39명, 경남 61명, 제주 12명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52명으로 집계된 20일 오후 서울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시민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52명으로 집계된 20일 오후 서울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시민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0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에서는 도봉구 교회와 관련해 지난 26일 이후 교인 14명과 지인 2명 등 총 16명, 중구 직장(25번째 사례)과 관련해선 누적 12명이 각각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에서는 화성시 방역물품 제조업체와 관련해 23일 이후 종사자 14명과 가족 6명, 기타 분류 사례 1명 등 총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용인시 건설현장(2번째 사례)에서는 20일 이후 종사자 총 14명, 고양시 모델하우스와 관련해서는 22일 이후 총 17명이 각각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북에서는 헬스장 종사자, 지인모임 관련한 신규 집단발병 사례가 발생했다.

전주시 헬스장 종사자와 관련해선 27일 이후 총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익산시 지인모임(2번째 사례)을 고리로는 지금까지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에서는 서구 사업장(3번째 사례, 누적 27명), 부산진구 주점(2번째 사례, 20명)과 관련해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고, 울산에서는 목욕탕과 관련해 2개 집단감염 사례에서 누적 확진자가 각각 50명, 20명으로 늘어났다.

이 밖에 서울 관악구 음식점(3번째 사례, 누적 35명), 광주 서구 고등학교(18명), 경북 경주시 사업장(3번째 사례, 22명), 경남 창원시 회사 3곳(2번째 사례, 41명), 제주 제주시 학원(2번째 사례, 62명) 관련 확진자도 불어났다.

해외유입 확진자 61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1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 48명, 유럽 5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3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29명, 지역사회에서 32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7명이며, 외국인은 44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444명, 경기 408명, 인천 64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916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5명 발생해 누적 2284명(치명률 0.91%)이다. 위·중증 환자는 396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632명 증가돼 누적 22만 358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2만 7409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 3757건이다. 이는 직전일 3만 2435건보다 916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40%(3만 3757명 중 1487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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