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27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여자 탁구 단식 8강에서 대한민국 서수연이 세르비아 프르불로비치 안나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서울=뉴시스] 27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여자 탁구 단식 8강에서 대한민국 서수연이 세르비아 프르불로비치 안나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휠체어농구 대표팀은 21년만에 승리 

29일 캐나다 상대로 8강 진출 도전 

문 대통령 “자랑스럽다” 축하 메시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2020 도쿄패럴림픽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탁구 대표팀이 28일에만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6개 등 풍성한 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단식 4강에서 승리했다. 주영대가 대표팀 동료 남기원을 3대0(11-6 11-3 11-8)으로 꺾고 김현욱이 토머스 매슈스(영국)를 역시 3대0(11-7 12-10 11-9)으로 이겼다.

주영대와 김현욱은 오는 30일 오후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승부를 겨룬다. 나란히 금, 은메달을 확보했다. 남기원은 4강에서 아쉽게 패하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이로써 결승전을 치룬 뒤 오를 시상대에서는 세 개의 태극기가 올려지게 된다.

남자 단식 김영건은 4강전에서 네심 투란(터키)을 3대1로 꺾었다.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 김영건은 금메달에 도전한다.

여자 단식 서수연은 결승에서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결승에서 만나 석패했던 디펜딩 챔피언 류징과 만나 1대3(7-11 8-11 11-4)으로 분패, 2년 연속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그런가 하면 탁구 여자 단식의 이미규(33, 울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가 이번 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의 첫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휠체어농구 대표팀은 21년 만에 패럴림픽 승리를 거뒀다. 휠체어농구 대표팀은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 플라자에서 열린 A조 4차전에서 콜롬비아를 66 대 54로 눌렀다.

스페인과 터키, 일본에 3연패한 뒤 4경기만에 거둔 첫 승이다. 특히 패럴림픽 승리는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21년 만이다.

첫 승전고를 울린 대표팀은 29일 오후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캐나다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패럴림픽 메달 소식에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기다려온 소식”이라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선수 이름들을 일일이 거론하며 “도쿄 패럴림픽은 대부분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 온 힘을 다해 선전하고 있는 우리 대표팀 선수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관심과 응원”이라면서 “우리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이 대표팀 선수들에게 온전히 전해져 더욱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선전으로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쿄(일본)=뉴시스] 2020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이 24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개회식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공연은 ’우리에겐 날개가 있다(We have wings)'라는 주제로 어떠한 시련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패럴림픽 선수들의 용기와 의지를 표현했다. 2021.08.24.
2020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이 24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개회식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공연은 ’우리에겐 날개가 있다(We have wings)'라는 주제로 어떠한 시련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패럴림픽 선수들의 용기와 의지를 표현했다. (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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