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뉴시스]도쿄패럴림픽 유도 이정민.
[도쿄=뉴시스]도쿄패럴림픽 유도 이정민.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020 도쿄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장애인 유도 간판 이정민(30, 평택시청, B2)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정민은 두 대회 연속 은, 동 등 메달을 목에 걸었다.

28일 이정민은 일본부도칸에서 진행된 유도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디미트로 솔로베이(우크라이나, B2)를 한판승으로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정민은 세계랭킹 1위 자격으로 16강 부전승을 따내 8강전으로 도쿄 패럴림픽에 참가했다.

이정민은 2014년까지는 비장애인 선수로 활약했다. 선천적 망막층간 분리증이 있었지만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다. 하지만 번번이 시각적인 사각지대 공략에 무너져 2015년 장애인 유도로 전향했다. 이후 2015 헝가리 월드컵,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기량을 뽐냈다. 2016년 리우 올림픽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