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국제 구호단체들이 수해에 대한 지원을 공식 요청한 북한을 돕기 위해 나섰다. 적십자는 황해도에 구호물품을 분배하기 시작했고, 유엔은 실사단을 황해도로 파견했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국제적십자사의 프랜시스 마커스 동아시아 담당 대변인은 26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조선적십자회가 개성시를 포함한 황해북도에서 수재민들에게 응급구호 세트 600개를 분배했다”고 밝혔다. 응급구호 세트는 주방용품, 식수통, 이불, 방수비닐막으로 구성돼 있다.
마커스 대변인은 “앞으로 며칠 안에 황해남도에서 응급구호 세트 2460개를 추가로 분배할 예정”이라며, 수질정화제와 비누, 화장지, 수건, 칫솔, 치약 등 위생물품 세트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세계식량계획 WFP의 마커스 프라이어 아시아 대변인은 같은 날 ‘미국의 소리’ 방송에 “유엔 합동대책단이 25일 수재 지역으로 실사를 떠났다”며 조사 기간은 사흘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