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오는 9월 일본 시장에 출시할 방수 스마트폰 ‘미라크 IS11PT’ (사진제공: 팬택)

진저브레드‧500만 화소 카메라 탑재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팬택이 방수 기능을 갖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팬택은 오는 9월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를 통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미라크 IS11PT’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라크 IS11PT’는 팬택이 일본에 출시하는 두 번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다. 방수기능과 심플모드, 필기인식기능 등을 갖춰 무엇보다도 사용자 편의성을 중시한 점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습기에 강한 이 제품은 팬택이 일본에 출시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최초로 방수기능을 탑재했다.

팬택은 “섬나라라 습하고 비가 많은 일본 환경에 딱 맞는 모델”이라며 “일본인들이 즐겨 찾는 온천이나 바다에서도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적인 면에서도 사용자 편의성을 적극 배려해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게 피처폰 방식의 메뉴모드인 ‘심플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최신 스마트폰용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OS(운영체제) 2.3 진저브레드를 탑재하고, 3.7인치 디스플레이에 500만 화소 카메라를 갖췄다.

팬택은 이전에도 일본에 두 차례 방수기능을 갖춘 휴대전화를 출시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간단 방수폰 ‘PT001’과 올해 2월 출시된 폴더형 방수폰 ‘PT002’가 있었다. 특히 ‘PT002’는 2월 출시되어 6월까지 50만 대 이상 공급되어 방수성능을 포함, 팬택의 높은 기술력을 입증했다.

팬택은 “2005년 처음 일본시장에 진출한 이래 두 차례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는 등 해외제조사의 무덤이라는 일본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본시장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점점 스마트 디바이스(기기) 제조사로서의 위상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팬택은 곧 북미시장에 출시할 LTE(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스마트폰과 연내 출시예정인 태블릿PC 등 다양한 제품군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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